현명한 투자자 되기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책에서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세 가지 돈 맛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저자를 잠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정선용 작가님은 25년간 유통업에 종사했습니다. 2020년 9월 퇴직하면서 160만 회원인 네이버 카페 '부동산 스터디'에 글을 연재했다고 합니다. 100만 조회수 이상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정 작가님은 근로자로 살았던 인생 1막을 마치고, 사업가, 자본가로 인생 2막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석박사를 거치며 공부한 경제이론과 현실에서 깨우친 경제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책입니다.
오늘 내용은 정 작가님의 아내가 자주 강조했다고 합니다. 아내가 먼저 부동산 재테크에 눈을 뜨고 투자를 적극적으로 했습니다. '돈의 맛을 알아야 부를 쥐게 된다' 라면서 세 가지 돈 맛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물건 아끼는 맛이 바로 돈 아끼는 맛입니다. 결국 집 안 모든 물건이 돈입니다. 정 작가님 아내는 신혼 때 사준 옷을 20년 넘게 입고 있다고 합니다. 필요한 곳에만 돈을 쓰는 절약 습관에서 비롯됩니다.
아끼는 돈맛은 편안하고 그윽해서 '할머니가 끓여주는 청국장의 맛'이라고 합니다. 표현이 예술입니다.
돈 대비 가치를 따져서 물건을 사야 한다고 합니다. 정 작가님 아내는 물건을 살 때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물어본다고 합니다.
첫 번째, 이 물건이 정말 필요한가?
두 번째, 이 물건이 그 필요에 적합한 물건인가?
세 번째, 이 물건이 필요 대비 적정한 가격인가?
돈 잘 쓰는 맛은 짜고 구린내 나는 맛으로 '자린고비의 굴비 맛'이라고 합니다. 정말 적합한 표현이 아닐까요?
한 달에 200만 원을 모으면, 1년에 2,400만 원이고, 5년이면 1억 2000만 원입니다. 지금까지 25년 동안 정 작가님 월급으로만 6억 원 넘게 모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어렵게 모은 6억 종잣돈으로 아파트에 투자해서 50억 자산을 만들었습니다.
그의 아내는 이 돈맛을 '삭힌 홍어애탕의 맛'이라고 합니다. 한 번 맛을 들이면 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홍어 맛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떤 맛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돈에는 세 가지 맛이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그 돈맛은 돈의 크기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10원이든 100원이든 100만 원이든 차곡차곡 쌓는 비밀의 맛입니다. 남들은 모르는 자기만의 기쁨이라고 표현합니다.
자주 돈맛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끼는 맛, 잘 쓰는 맛, 모으는 맛을 자주 경험할수록 진정한 부자가 되어 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주식투자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에서도 세 가지 돈맛은 똑같습니다. 늘 돈을 아끼고, 돈을 잘 쓰고, 1주 1주 주식을 모으는 맛을 느끼면 결국 부자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