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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를 맞이하며

나다움레터

by 안상현


2023년 계묘년(癸卯年)이 밝았습니다. 새해가 되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곤 합니다.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 싶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욕구입니다.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 싶은 마음은 현재를 만족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불만족스러운 현재를 개선해서 만족스러운 상황으로 이끌어 주는 것이 목표가 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현재는 불만족스럽고 미흡한 상태이고, 미래는 만족스럽고 완전한 상태로 구분합니다. 세계적인 영적교사인 에크하르트 톨레는 "현재를 하등하게, 미래만 고등하게 취급한다"라고 표현합니다.


이런 관점으로 바라보면 최종 목표를 이루기 전까지 만족스러운 상태를 맞이하기 어렵습니다. 마치 99채 가진 부자가 100채를 채워도 결핍이 사라지지 않기에, 결국 1,000채를 목표로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목표 지향적인 모습의 옳고 그름을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목표를 수립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2022년을 지나 2023년을 지긋히 바라봅니다.


'변하는 것은 무엇이며, 변치 않는 것은 무엇일까?', '목표와 목적의 개념은 무엇일까?', '2023년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 잠시 사색에 잠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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