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레터
누군가를 도와야 한다면
(사장학개론, 김승호 지음)
누군가를 돕는 일은 좋은 일이지만 누군가를 돕는 일이 매번 보람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도움을 받은 사람들도 문제가 되고, 도움을 주는 사람도 실수를 한다.
첫 번째, 하수
도움을 주고도 욕을 먹는 경우는 도움을 준 후에 그것을 자랑하고 다니는 일이다. 이런 사람은 하수다. 선행의 대가를 몇 배로 돌려받겠다는 심사라서 도움을 받은 사람에게 조차 감사를 받지 못할 수 있다. 나를 위한 선행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중수
그들은 도움을 준 다음, 명예나 충성, 보답 혹은 선물을 바란다. 이들에게 도움은 보험이나 교환 가치일 뿐이다. 내가 이만큼 했으니 상대도 그에 맞는 무엇을 돌려주기를 기대한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배신자나 은혜를 모르는 사람으로 낙인찍는다.
하수와 중수는 도움을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데 사용함으로써 상대에게 온전한 감사의 마음을 받지 못하고 여러 가지 문제가 이어지기 마련이다.
세 번째, 고수
진정한 도움은 그것을 베풀고 난 후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거나, 혹은 도움을 받는 사람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같은 도움을 베풀기를 바란다. 초 고수는 도움을 준 사실 자체를 잊어버린다. 베푼 기억이 없으니 받을 것도 없는 것이다. 어른다운 어른의 모습이다.
다른 사람을 현명하게 돕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상대에 대한 존중을 잊지 말고, 장기적인 결과를 고민하고, 반드시 자신의 한계를 유지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김승호 회장님의 신간 <사장학개론>에서 발췌 편집한 내용입니다. 저에게서 하수와 중수의 모습을 봅니다. 어른다운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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