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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만 지키면 누구나 여유롭게 노후를 즐길 수 있다

안전한 주식투자 마인드

by 안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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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은퇴했지만 오히려 자산이 늘어난 부부가 있습니다. 빌리와 아카이샤는 38살에 은퇴했습니다. 은퇴한 지 25년이 지났음에도 그들이 투자한 돈으로 아직까지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자산이 계속 불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1991년 50만 달러를 갖고 은퇴했으며, 당시에 S&P500 인덱스펀드에 투자했습니다. 매년 투자 금액에서 4% 미만을 인출해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26년간 매년 4%를 인출했다면, 최초 투자 금액인 50만 달러에서 132만 5,394달러를 빼서 사용한 것입니다.


은퇴 자산 50만 달러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이미 인출했습니다. 금액만 살펴보면 초기 투자금은 모두 빼서 사용하고 파산 상태라고 예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6년이 지난 결과는 어떨까요? 오히려 초기 투자금 50만 달러보다 더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6년 4월 30일 기준으로 185만 달러가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 성공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검소한 생활, 둘째는 복리의 활용, 셋째는 4% 규칙을 지킨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이 규칙이 정말 어려워 보이나요? 전 그렇게 보이지 않으며 누구나 해볼 만 규칙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규칙이 어려운가 쉬운가 판단하기보다 이걸 꾸준히 지켜내는 것이 더 어렵다는 현실입니다.


<주식의 쓸모>라는 책의 저자는 마흔네 살에 백만장자로 은퇴했습니다. 이 책에는 저자의 투자법이 담겨 있는데요. 그가 말하는 아홉 가지 규칙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부자처럼 소비하라

2. 일찍 투자를 시작하라

3.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

4. 시장의 움직임에 흔들리지 마라

5.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라

6. 세계 어디에서나 직접 인덱스펀드 하라

7. 현명하고 저렴한 투자 회사를 활용하라

8. 투자상담사의 계락에 맞서라

9. 수많은 유혹을 피하라


보시면 어떠신가요? 특별함이 있나요? 이 책의 저자는 특별한 투자법을 강조하는 대신 투자 마인드에 대해 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투자하는 방법보다 오히려 저축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빌리와 아카이샤 사례와 유사한 점이 보이실 겁니다.


"수입의 15퍼센트를 지속적으로 세 개의 인덱스 펀드에 넣는 것은 얼핏 보면 쉬워 보인다. 그렇게 함으로써 편안하게 살 수 있고 성공적으로 은퇴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적게 먹고 운동을 더 많이 하면 날씬해지며 건강해질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사람들은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보다는 피자를 더 좋아하고 체육관에 가거나 달리기를 하기보다는 TV 시청을 더 즐기기 때문에 살이 찐다. 다이어트와 투자는 간단하지만 둘 다 쉽지는 않다." -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의 저자 윌리엄 번스타인


제가 투자하는 미국 ETF를 꾸준히 매수하면 연평균 12% 수익률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연 12% 가정하고 투자금액과 투자기간에 따라 최종 자산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자금액보다 투자기간이 자산 형성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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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추천하는 종목은 TIGER 미국S&P500, ACE 미국나스닥100,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등 국내 상장 미국 ETF입니다. 이 주식을 ISA계좌와 연금계좌에서 매수하면 세금혜택이 큽니다. 일반계좌에서 투자한다면 미국 시장에서 직접 달러로 매수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우리도 세 가지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투자하면 누구나 여유로운 노후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절약하고, 주식에 장기투자하고, 노후생활비로 4% 수익금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특별한 투자법보다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태도가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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