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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상현 Mar 08. 2017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

재능코치연구소

어제 8분 모시고 15번째 창업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15번의 강의를 진행하면서 수많은 분들을 만났고, 이 분들 중 개별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그 중 1년 계약을 하고 지금까지 인큐베이팅 과정을 진행하는 분도 계시고, 짧게는 3회 또는 10회 등 각자의 상황에 맞게 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아직 뚜렷하게 저희 컨설팅을 통해 이런저런 수익이 발생했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다만 준비과정에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여기서 과정이란 의미가 참 중요합니다. 결과가 중요시 되는 사회이기 때문인데요. 저는 이 과정이란 의미를 인생이란 시간 속에서 생각해봅니다. 인생을 마치는 순간이 창업이 마무리 되는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조금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해서, 지금 이름이 드높혀졌다고 해서 우쭐하지 말자고, 그냥 과정일 뿐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최종 평가는 두 눈을 감고 남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 강연을 듣는 것은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이 아닙니다. 이론적인 공부나 자료조사는 창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고객을 만나야만 창업 과정에 들어갔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죠.


2. 가능한 작게 시작하세요. 창업은 처음부터 크게 시작하면 리스크가 너무 많습니다. 이 분야를 오랫동안 해온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 대처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어려움이 닥치면 주저 않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무조건 작게 시작하세요. 물론 이미 준비가 된 분들은 예외입니다.


3. 직장을 그만두기 전에 꼭 생각하세요.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을 고민하면 경제적인 어려움이 너무 큰 상태에서 생각만 많아집니다. 사표내기 전에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4. 창업 전 단계로 이직을 추천합니다. 창업하고자 하는 분야와 가장 비슷한 직장으로 먼저 옮기세요. 적더라도 월급을 받을 수 있어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제적인 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습니다.


5. 퇴사를 했다면 경제적인 상황을 살펴 같은 업종에서 알바라도 해보세요. 고객을 만나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내가 사업할 현장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 경험 속에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고 채워 넣는 과정이 진정한 창업 준비과정입니다.


6. 진정한 창업 준비과정은 고객을 만나 돈을 벌어보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돈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면 무료로 진행하세요. 몇번 경험이 쌓이면 유료로 전환합니다. 본격적인 사업을 펼치기 전에 가능한 가볍게 운영하면서 많은 고객을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객을 만나 돈을 받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파는 경험이 창업 준비과정입니다.


7. 자기이해와 분석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에니어그램 진단을 통해 본인의 사명, 비전, 아이템, 비즈니스 방식 등 정리해 드립니다. 다른 도구를 사용해서라도 자기이해를 충분히 해야 사업을 길게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수많은 성공자들은 이런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창업을 했기 때문에 언젠가 반드시 성공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추구하는 가치가 어떤 방향인지, 잘하는 역할이 무엇이고 부족한 역할은 무엇인지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창업은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입니다.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작게 시작하는 것이고 고객을 만나 가치를 전달하는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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