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상현 Mar 13. 2017

일이 행복한가 돈 쓰며 행복한가

재능코치연구소

어김없이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 왔다. 힘든 몸을 이끌고 지하철로 향한다. 졸린 눈을 감고 의자에 몸을 맡긴 채 출근길에 오른다.


금요일이 다가오길 기다린다. 이번 주말에는 뭘할까 상상하기도 한다. 딱히 할건 없다. 영화볼까? 책 볼까? 아니다 그냥 집에서 쉬자.


그나마 힘이 있는 사람들은 여행을 다닌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보상이자 선물이다. 1년에 한두번 적금을 털어 해외여행도 간다.


월급날이 다가오면 힘들었던 직장생활도 어느듯 다음달로 넘어간다. 월급도 받았겠다 이걸로 뭐할까? 맛집 갈까? 여행 갈까? 백화점에서 옷이나 가방 하나 살까?


누구나 돈이 많으면 행복할 수 있다. 그러나 돈이 있다고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다. 돈을 쓰는 기쁨이 행복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 오감을 만족시키는 행위가 행복이라 생각하면 금방 불행해진다. 순간 지나가는 쾌락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하고 월급 받은 돈을 쓰는 재미로 직장을 다니면 점점 힘들어진다. 쾌락은 만족이 되지만 행복에서는 멀어지기 때문이다. 행복은 일하는 자체에서 느껴질수록 좋다. 월급 쓰는 재미는 덤일 뿐이다.


좀더 의미를 확장해보면, 일상의 삶 자체가 행복해야 한다. 돈 쓰는 재미가 행복이라면 금방 불행을 느끼기 때문이다. 맛있는거 먹는 것도 한 두번이고, 해외여행 다니는 것도 한 두번 재미다.


이번에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물러났다. 국민들이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다. 이런 계기를 통해 정치에 대해 새롭게 정의내리는 것이다.


삶도 마찬가지다. 힘든 상황이 오면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그동안의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고 더나은 선택을 하려고 노력한다. 이 과정에서 모든 개념이 재정의된다. 돈, 성공, 명예, 가족, 행복 등등.


우린 궁극적으로 행복한 삶을 꿈꾼다. 모든 선택의 기준을 자신의 행복, 우리의 행복에 맞춰야 한다. 5년뒤, 10년뒤 행복은 다가오지 않을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


직장을 다니는 이유, 일을 하는 이유, 결혼하는 이유 등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와 우리의 행복 안에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가족컨설팅 의미와 효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