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 레터
온라인은 자유롭게 자랑하는 경연장이다. 다만 눈에 보이는 것과 가진 걸 위주로 자랑하면 결과에 집중된다. 정당한 과정은 생략된 채, 더 크고 멋진 결과만 자랑하게 된다. 결과에 집중하면 자연스레 비교가 뒤따른다.
결국, 자랑의 끝이 자부심과 자존감으로 남지 못하고, 비교로 인해 박탈감만 남는다. 상대가 어떻게 그 결과를 얻었는지 관심을 두지 않는다. 오로지 나도 갖겠다는 욕망뿐이다. 더 빨리 더 효과적으로.
자랑에 앞서 결과와 과정을 모두 자랑하는 방식을 고민하자. 내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담는 것이 가장 좋다. ‘남과 비교하는 자랑’이 아닌 ‘어제보다 성장한 자랑’을 이야기해 주면 어떨까. 나도 좋고 너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