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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을 잊는 현명한 방법

나다움 레터

by 안상현

첫사랑이 있는가? 첫사랑을 잊는다는 건 쉽지 않다. 지우려 애쓰기보다 그 기억을 현재의 사랑을 위해 사용하면 어떨까?


나는 첫사랑을 떠올릴 때마다, 그때 하지 못했던 어른다운 사랑을 지금의 사람에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때의 실수와 미숙함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지금의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


첫사랑은 내 부족함을 알게 해주었고, 그 기억은 나를 자만하지 않게 다잡아준다. 첫사랑은 과거에 머물러 있지만, 그 과거가 현재를 더 아름답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첫사랑을 잊는 현명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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