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와 등산
글쓰기는 등산과 같다. 어떤 이는 정상만 보고 올라간다. 결론부터 쓰며 직선으로 나아간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아름다운 꽃과 계곡물에 관심이 많다. 주변을 세심히 관찰하고 느낀 걸 하나하나 표현하며 길게 쓴다.
어떤 이는 지름길로 빨리 올라가듯, 짧고 간결하게 핵심만 적는다. 또 어떤 이는 정상에 관심도 없이 어슬렁거리며, 길가의 돌멩이와 나뭇잎의 흔들림까지 묘사하며 여유롭게 쓴다.
바람을 느끼며 꽃향기 맡으며 오르는 이가 있는가 하면, 오로지 숨 헐떡이며 정상에 오르기만 바라는 이도 있다. 결론 위주로 글 쓰는 사람, 과정을 즐기며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가는 사람, 각자의 방식으로 글을 쓴다.
등산하는 방법은 제각각이다. 글쓰기 방식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건 방식이 아니다. 자신만의 걸음걸이로 글을 꾸준히 쓰는 것이다. 어떤 방식을 택해도 그 글은 유일하며, 의미 있는 글이다. 내가 쓴 글이기 때문이다.
#하루5분글쓰기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