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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온도를 살피는 글쓰기

글쓰기 방법

by 안상현

내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알고 싶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글을 쓰는 것이다. 마음에도 온도가 있다. 차갑고 냉랭한 날이 있고,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날도 있다. 때론 뜨겁게 타오르기도 한다.


글쓰기는 내 마음의 온도를 측정하는 도구다. 마음이 차갑게 식어 있을 때는 무언가에 지쳐 있거나, 관계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마음이 너무 뜨겁다면, 분노나 흥분 상태를 알리는 신호다. 적당히 따뜻한 온도는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임을 알려준다.


글을 쓸 때는 마음을 그대로 글에 담으면 된다. 판단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을 통해 그저 내 마음의 상태를 그대로 바라본다. 차가운 날에는 글이 짧고 퉁명스럽게 나오기도 한다. 뜨거운 날에는 과한 표현과 불필요한 감정이 넘치기도 한다. 그런 날은 글을 다 쓴 후 다시 천천히 읽어보며 내 마음의 온도를 살핀다.


마음이 따뜻하고 편안한 날은 글에서도 여유가 느껴진다. 문장도 자연스럽고, 흐름도 부드럽다. 이때가 가장 좋은 상태다. 이런 날의 글을 다시 읽으면, 내 마음이 원하는 방향도 보인다.


글쓰기를 통해 마음 온도를 살피면 나를 객관적으로 보게 된다. 하루 5분 글쓰기로 마음 온도를 살피는 습관을 들이자. 언제나 나에게 가장 편안한 온도를 찾아갈 것이다.


1. 오늘 내 마음은 차가운가, 따뜻한가?

2. 지금 내 마음을 가장 뜨겁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3. 마음 온도를 조절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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