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있는 일, 돈이 되어야 계속할 수 있다

인문학 글쓰기

by 안상현

난 과거 '의미 있는 일'과 '돈이 되는 일'을 따로 생각했다. 마치 의미를 좇으면 돈은 포기해야 하고, 돈을 좇으면 의미는 잃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내가 깨달은 건 이렇다. 의미 있는 일이라도 돈이 되지 않으면 결국 오래 할 수 없다. 처음엔 보람 하나로 버틸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현실이 발목을 잡는다. 생활비, 가족여행, 노후 등. 그런 걱정들이 하나둘 늘어난다. 그러다 보면 좋아했던 일도 부담이 된다. 결국 그만둔다.


반대로, 돈이 된다는 건 단순히 통장에 숫자가 늘어나는 걸 넘어서 ‘지속 가능성’이 생긴다는 뜻이다. 꾸준히 해볼 수 있고, 더 잘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다. 이 의미가 더 크다.


또 한 가지, 돈이 된다는 건 누군가에게 필요한 일이라는 증거다. 내 일에 누군가가 기꺼이 돈을 낸다면, 그건 그만큼 가치 있다는 의미다. 내가 좋아하는 일인데, 남들도 원한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니겠는가?


무엇보다 돈이 되면 내가 더 자유로워진다. 눈치 보지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일할 수 있고, 의미를 더 깊게 탐구할 시간과 여유도 생긴다. 결국 돈은 내가 진짜 원하는 걸 오래도록 지켜주는 힘이 된다.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다. 돈 되는 일이 곧 의미 있는 일은 아닐 수 있지만, 의미 있는 일을 계속하려면 돈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끝까지 갈 수 있다. 그리고 그 끝에, 진짜 의미가 더 깊어지는 걸 나는 자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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