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라는 이름의 게으름

나다움 레터

by 안상현

“자식 걱정돼서… 부모님 생각하면…”

그 말을 참 많이 듣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말 뒤에 따라오는 건 행동이 아니라 늘 제자리걸음이다. 걱정하는 척하면서 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 물론 마음은 알겠다. 생각은 진심일 수 있다. 하지만 백번 생각해도 한 번 움직인 사람을 이길 수는 없다.


“아이 장래가 걱정돼서…” 그 말 할 시간에 아이 손잡고 공원 한 바퀴라도 돌자. “부모님 건강이 걱정돼서…” 그 말 되뇌기 전에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하자. 걱정은 마음이 아니라 태도다. 진짜 걱정하는 사람은 말보다 먼저 움직인다.


걱정이 깊어질수록 움직이지 않는 자신을 점점 포장하게 된다. 하지만 기억하자.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행동이다. 이제 그만 걱정하고, 일단 동네부터 한 바퀴 돌자. 그게 훨씬 더 따뜻한 시작이다.


#나다움레터 #하루5분글쓰기 #자기성찰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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