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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어른의 길이란

일상 인문학

by 안상현

진정 어른이 된다는 것은 편안하고 안정된 삶 속에서 유유자적하는 것이 아니다. 어른의 길은 오히려 비 내리고, 눈 내리며, 바람이 몰아치는 흙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것과 닮았다.


누구나 평탄한 길을 원한다. 그러나 인생은 늘 흙탕길로 이끌고, 때로는 발걸음을 무겁게 만든다. 그런데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이 있다. 불평 대신 묵묵히 걸음으로 흔들리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 바로 그런 이들이 진정한 어른이라 불린다.


어른이 된다는 건 결국 삶의 무게를 껴안고 살아내는 것이리라. 안정과 편안함은 어른다움의 결과일 수는 있지만,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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