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인문학
젊을 때는 답을 알려주는 책이 좋았다. 인생이 아직 익숙하지 않을 때, 누군가의 선명한 해답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험이 쌓이고 삶을 조금씩 알게 되니, 정답보다는 질문을 던져주는 책이 더 마음에 와 닿는다.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게 하는 책이 결국 더 오래 남는다. 나이가 든다는 건 지혜를 채우는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스스로 생각할 힘을 기르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소심한 중년은 안전한 투자에 끌린다> 출간작가
마인드TV 를 운영하며 투자와 심리, 글쓰기와 삶의 철학을 연결하는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