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인문학
살면서 떠올리고 싶은 기억이 있는가? 돈보다 더 소중한 건 기억의 자산이다. 사람들은 돈을 모으기 위해 시간을 쓰지만, 진짜 부자는 돈으로 시간을 사서 추억을 모은다. 추억이 많은 사람은 쉽게 외로워지지 않는다. 나를 위로하는 기억이 날 다시 일어서게 만든다.
진짜 부자는 은행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 누군가는 주식 계좌를 열고, 누군가는 마음의 계좌를 연다. 한쪽은 돈을 모으고, 한쪽은 의미를 모은다. 그런데 나이 들수록 깨닫는다. 돈은 남에게도 줄 수 있지만, 추억은 오직 나만의 것이다.
특히 자녀를 위한 저축은 꼭 필요하다. 애착이 필요한 시기 편안한 마음으로 곁을 지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좀 힘들 땐 저축한다는 마음으로 아이들 곁에 머무른다. 그 경험은 아이가 살면서 떠올리고 싶은 장면이 될 것이다. 이런 기억이 하나라도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