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가 전부다

생각의 힘

by 안상현

살아보니 알겠다. 재능보다, 돈보다, 결국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그렇다면 좋은 태도를 갖춘다는 건 도대체 무엇일까? 단순히 인사를 잘하고 공손한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나는 그것을 세 단계의 '앎'으로 정의한다.


첫째, 나라는 '필터'를 이해하는 것이다.

누구나 자기만의 '생각의 틀'이 있다. 고유한 안경과 같다. 어떤 이는 세상을 '경쟁'의 틀로 보고, 어떤 이는 '협력'의 틀로 본다. 중요한 건, 내가 어떤 안경을 쓰고 있는지 스스로 알아채는 것이다. "아, 나는 지금 불안해서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나는 효율성을 중시해서 저 사람의 느긋함이 답답하구나." 내 생각의 패턴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나를 모르면 상대를 이해할 수 없다. 비교할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상대가 틀린 게 아니라, 내 안경과 상대의 안경이 다를 뿐임을 깨닫는 것. 그것이 태도의 시작이다.


둘째, 판단하지 않는 것이다.

내 틀을 알았다면, 즉시 판단하지 않고 멈추는 힘이 생긴다. "저 사람은 왜 저래?"라고 비난하기 전에 "내 방식과는 다르네?"라고 받아들이는 여유다. 내 상식이 상대에겐 비상식일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 그 '다름'을 견딜 수 있는 인내심이 곧 품격 있는 태도를 만든다.


셋째, 친절을 선택하는 것이다.

상대의 틀이 나와 맞지 않아도, 이해하기 힘들어도, 내 말과 행동을 선택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감정에 휘둘려 날 선 말을 뱉는 대신, 따뜻한 말을 건네기로 결심하는 것. 상황에 지배당하지 않고, 내 반응을 스스로 통제하여 존중을 표하는 것. 이것이 태도의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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