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비평가와 따뜻한 바보

태도의 중요성

by 안상현

머리 좋은 사람은 현미경을 가졌다. 남들이 못 보는 티끌만 한 결점도 잘 찾아낸다. 논리 정연한 비판으로 스스로 똑똑함을 증명한다. 하지만 그의 곁에는 사람이 없다. 너무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 수 없다.


조금 어수룩해 보이는 사람이 있다. 결점이 보여도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간다. 장점을 발견하는 능력이 남다른 것이 아니다. 굳이 상처를 줄 필요를 느끼지 못할 뿐이다.


똑똑한 사람은 '옳은 말'을 하지만, 좋은 사람은 '필요한 말'을 한다. 세상을 바꾸는 건 똑똑한 비평가들이지만, 세상을 살만하게 만드는 건 따뜻한 바보들이다.


하수: 결점을 못 본다 (무지)

중수: 결점을 찾아내어 지적한다 (똑똑함)

고수: 결점이 보이지만 장점으로 덮어준다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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