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브랜드를 이야기하면 마케팅 관점으로 접근한다. 기업이나 개인을 알리기 위해 이렇게 또는 저렇게 하라는 식의 브랜딩 전략을 이야기 한다. 맞는 말이다. 필요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좀더 길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당장 매출이나 이익이 중요해서 마케팅적으로 접근하겠지만, 브랜드는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비자의 눈은 갈수록 까다로워진다.
브랜드는 내가 나에 대해, 우리가 우리 회사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일과 삶을 영유하는 것이다. 그렇게 살다 보면, 그렇게 일하다 보면 어느 순간 넘쳐나는 에너지가 발생한다. 소비자는 그 에너지를 느끼는 것이다. 그 경험에서 만들어지는 이미지가 곧 브랜드가 된다.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여유를 되찾을 수 있다. 나와 회사가 조급해지면 고객이 가장 먼저 알아챈다. 서두르지 말자. 우린 살아갈 날도 많고, 회사를 운영할 시간도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