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레터
인간은 욕구가 충족되면 자기다움을 느낍니다. 나답게 살고 있다는 것은 나의 욕구를 실현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런 욕구는 기대를 불러오죠. 그래서 욕구대로 이루어지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그렇지 못하면 부정적으로 반응합니다.
이렇게 욕구와 감정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감정은 일차적 정서와 이차적 정서로 만들어지며, 일차적 정서 이전에 욕구가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아침상을 차려주지 못한 아내에 대한 서운함을 느낀 하루를 가정해봅니다. 단순히 서운하다고 표현하면 좋겠지만, 대부분 자존심 상한다고 여기기 때문에 일차적 정서인 서운함을 표현하지 않습니다.
아내가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고 생각되어, 그 서운함은 결국 분노로 바뀝니다. "무슨 할 일이 그리 많아 아침도 차려주지 못하냐!"고 하면서요. 이런 반응에 아내도 가만히 있지 않고 그 동안 쌓인 서운함을 토로합니다. 결국 아침부터 싸움을 치르게 되죠.
화를 줄이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자기의 욕구를 바라보고, 그 욕구에 대해 말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