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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상현 Sep 06. 2016

첫 눈에 반한다는 것은 위험성이 많다

재능코치연구소

젊은 시절 첫 눈에 확 들어오는 여성이 있었다. 물론 연애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일정 기간 기억에 남았다. 과연 첫 눈에 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보자.

어떤 상황에서 첫 눈에 반하는가? 첫 눈에 들어오는 정보는 시각정보가 대부분이다. 쉽게 말하자면 외모 때문에 눈에 들어온 것이다. 외모의 어떤 점이 나의 시선을, 나의 마음을 확 끌었을까? 성적호감이 아닐런지.

첫 눈에 반한다는 것은 성적호감도가 매우 높은 사람일 것이다. 남성 입장에서 첫 눈에 반할만한 여성은 어떤 모습일까? 사람마다 다르다. 성적호감을 일으키는 신체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여성을 바라보는 첫 번째 시선이 눈, 얼굴, 가슴, 허리, 골반, 다리, 전체 등 다르다.

첫 눈에 반한다는 것은 외모에 가려진 내면을 바라보기 힘들다. 첫 인상이 너무 강렬하게 자극되었기 때문에 그 외 성격, 인성 등 내면의 가치를 들여다보기 어렵다. 문제는 여기서 출발한다.

언젠가는 성적호감도가 낮아질텐데 그렇게되면 매력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 쉽게 호감 가고 쉽게 마음을 접는 것도 이런 이유다.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경우 대부분 외모 위주로 판단한 성적호기심 때문이다. 사랑과 욕망은 엄연히 다르다.

이성을 바라보는 관점을 스스로 확인해보자. 성적호감은 매우 중요하다. 이걸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성적호감이 호기심으로 가득차면 그 감정이 사라지는 순간 관심이 사라진다는 사실도 기억하길 바란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신체 뿐만아니라 생각, 사고방식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들도 많다.

성적호기심만으로 연애하는 방식을 방지하려면 급한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 생식구조상 급하게 올라오고 급하게 꺼지는 남성들은 특히 더 그렇다. 이성과의 교제를 길게 내다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과정으로 연애를 즐겨야 한다.

사회에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는지 생각해보자. 연애사업에서 기대만큼 성과가 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조급함 때문이다. 연애는 특별한 과정이 아니다. 인간관계의 한 과정일 뿐이다. 그러므로 멋진 이상형을 만나고 싶다면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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