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있어 다행이다

나다움레터

by 안상현

다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싶었다.
하지만 껄끄러운 마음에 눈인사만 오갔다.
이럴려고 그렇게 밤새 동고동락하며 일한건 아닌데.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고 싶었다.
하지만 무슨 원수지간인양 서로를 피한다.
이럴려고 그렇게 젊음을 바친건 아닌데.

누구를 돕는다는 마음은 내려놓자.
나를 위해 그렇게 한것이다.
다 나를 위해서...
나를 끌어안고 울어본다는 대사처럼.
누구도 아닌 나를 챙겨본다.

아직도 서툰 나를 위로한다.
아직도 배울게 많은 나를 위로한다.
아직도 바보같은 나를 위로한다.

그래도 난 가족이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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