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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상현 Oct 18. 2016

누구도 단점은 없다

재능코치연구소

주변에서 나에게 여러 가지 장점을 지녔다고 칭찬한다. 때론 몇가지 단점을 보완하면 매우 훌륭해질 것이라 조언하는 사람도 있다. 과거에는 이런 얘기에 솔깃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 단점이 존재할까? 이번 기회에 깊이 생각해보자. 단점이라 말한 내용이 왜 단점이 되는가? 단점이 아니라 상황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키가 큰 사람은 농구나 배구선수가 되면 큰 키가 장점이 되지만, 승마나 체조 선수가 되면 단점이 된다.

정신없이 돌아나니며 차분하지 학생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단점을 가졌지만, 몸으로 부딫히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현장 상황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오히려 생각만 많고 행동이 느린 학생보다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학생이 유리하다. 

또한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사람은 유난떤다고 지적을 받는다. 하지만 이런 섬세한 감성을 지닌 사람은 예술가나 연기자가 되면 감성 쩌는 장점으로 승화될 수 있다.

상황에 맞게 자신의 특징을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떤 사람도 단점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그의 고유한 특징이 된다. 그러므로 자신의 타고난 재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단점이라 지적 받는 특징에 대해서는 다른 각도로 관점을 바꿔 생각해보자. 어쩌면 자신의 단점이 다른 상황에서는 장점으로 승화될 수도 있으니까. 

수백년 묵은 거목은 이 나무가 쓸모가 없었기 때문에 베어지지 않은 것이다. 쓸모 있는 나무들은 모두 베어가고 결국 오랜 기간 쓸모 없이 남았더니 멋진 거목이 되었다. 결국 기다려주면 단점이 장점으로 승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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