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레터
여름이 지나 가을이 오니 창을 열어도 벌레가 많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창문에는 방충망이 있어서 사계절 창을 열어도 벌레 걱정은 거의 없죠.
글쓰기 자료를 검색하다 어느 브런치의 글 제목이 눈에 띄었습니다. '내 마음에도 방충망이 있다면'.
집안으로 들어오는 벌레를 막아주는 방충망이 내 마음에도 있으면 하는 상상의 바램을 적은 글이었는데요. 잠시 따뜻했습니다.
아침부터 감정이란 손님들은 내 마음 속으로 이리저리 오고 갑니다. 때론 따뜻하게 때론 차갑게.
어떤 감정이든 소중한 나의 것이지만, 오늘만은 마음 속 방충망이 차가운 감정들을 걸러내었으면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