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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상현 Oct 22. 2016

연애는 사막을 건너는 과정이다

재능코치연구소

뜨거운 태양 아래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광활한 사막. 그 한 가운데 내가 서있다. 이런 사막을 건너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물, 식량, 낙타, 지도 등 많은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나침반은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다. 지도가 있어도 방향을 알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마라톤, 여행, 연극 등 인생을 비유하는 단어가 많다. 그중 사막을 건너는 과정이란 표현이 가장 마음에 든다. 아무 것도 정해져 있지 않은 인생이 마치 광활한 사막과 같이 느껴진다. 어디로 가야할지, 어떻게 가야할지 알 수 없다. 결국 내가 정하는 것이다.


인생의 목적인 나침반만 믿고 나아가는 것이다. 강한 바람이 불어닥치면 하룻밤 사이 모래언덕 듄은 사라진다. 어제 최고라 불리던 기술과 정보가 오늘은 쓰레기가 된다. 듄이 사라지듯 세상도 시시각각 변한다.


사막의 길이 갑자기 사라져도, 수많은 기술과 정보가 나왔다 들어가도, 트렌드가 시시각각 변한다해도 나침반이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많은 시간이 걸려도 뚜벅뚜벅 가다보면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연애도 인생과 다르지 않다. 연애는 인생의 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결국 사막을 건너는 과정의 일부다. 남녀 사이에 정해진 것은 없다. 어디로, 어떻게 갈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삶의 나침반이 가장 필수품이다. 삶의 기준이 중요하다. 철학과 가치관이 중요하다. 


눈에 보이는 기준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준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아야 한다. 인생에 정답이 없듯 연애에서도 정답은 없다. 나만의 길을 개척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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