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레터
한때 감사일기가 유행이었다. 물론 지금도 감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감사와 관련된 많은 이벤트가 있다.
하루를 마감할 때 세줄 감사일기를 오랫동안 써보면, 감사에 대한 자신의 관점이 변화됨을 느낄 수 있다.
1.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에 감사한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거나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결과에 대해서 감사한다. 그리고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결과에 대해서도 감사하기 시작한다.
2. 결과보다 과정에서 감사함을 발견한다.
월급 받는 날 감사하다가 월급 받을 수 있는 이 회사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여행을 가서 감사하다가 여행을 갈 수 있는 건강한 몸을 가진 것에 감사한다. 결과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감사를 느낀다.
3. 일상에 감사한다.
잘자고 일어난 아침에 감사하고, 아침을 차려주시는 엄마에게 감사하고, 회사나 학교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버스 기사에게 감사하며, 골목길을 깨끗하게 청소해주신 환경미화원에게 감사한다.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느낀다.
4.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서도 감사한다.
3단계 일상에 감사함을 느낄 때, 존재 자체에 대해 감사함을 발견한다. 건강을 잃어본 사람은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회사가 망해본 경험을 하면 다닐 회사가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결국 성공과 실패에 상관없이 어떤 결과든 하늘에 맡기며 감사하게 된다.
5. 모든걸 맡기며 감사한다.
우리의 삶이란 내가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성스러운 존재가 이끌고 있음을 발견한다. 그것을 양심이라 부르던, 하느님이라 부르던, 참자아라 부르던 상관없다. 그런 존재를 느끼고 하나가 되어 가는 과정에 감사한다. 나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뿐,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 '진인사대천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니라 '감사함을 모르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 내가 행복하지 않다면 소소한 감사함부터 발견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