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레터
오케스트라 연주가 시작되기 전에 전체적으로 조율을 합니다. 오보에는 악기 중 절대 음감을 자랑하는 악기인데요. 오보에 연주자가 음을 들려주면 나머지 악기들이 각자 조율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오케스트라 악기들이 조율을 마치면, 각자의 자리에서 지휘자에 맞춰서 아름다운 멜로디를 완성합니다. 현장에서 들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잘 조율된 악기에서 나오는 음악은 마치 천상에 온듯 황홀하게 만듭니다.
반대로 조율이 안된 악기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어떤 모습일까요? 상상만으로도 괴로워집니다.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된 우리 사회도 오케스트라처럼 보입니다. 구심점을 향해 각자의 자리에서 잘 조율된 모습은 아름다운 연주처럼 보이지만, 제각각 자기 소리를 내며 서로 다투는 상황은 그저 시끄러운 소음일 뿐입니다.
지금 난 조율된 악기처럼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있을까요? 지금 난 어떤 중심에 맞춰 조율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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