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레터
소와 사자의 우화가 유명하다. 열애 끝 결혼한 소와 사자 부부. 아내인 소는 남편인 사자를 위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싱싱한 풀을 대접한다. 매일 정성껏 준비한 풀을 사자는 결코 먹을 수 없다.
남편인 사자도 정성스럽게 피가 뚝뚝 떨어지는 고기를 준비한다. 자신이 가장 아끼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매일 정성껏 준비한 고기를 소는 결코 먹을 수 없다. 부부상담을 하면 대부분 이런 상황에 놓인 경우가 많다.
'난 잘못이 없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내 남편이다. 절대 바뀌지 않는 그 사람이 문제다.'라고 아내들은 주장한다. 남편은 어떨까? '난 잘못이 없다. 누구보다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다. 말이 통하지 않는 아내가 문제의 원인이다. 그 사람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라고 주장한다.
나의 최선이 상대에겐 최악이 될 수 있다. 열심히 노력했다는 사실만으로 위안 삼으려는 것은 현실도피적 행동일 수 있다. 진짜 문제를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동시에 함께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다움레터718호
#최선이최악이되는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