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인 A 씨는 책상에 오래 앉아 컴퓨터 작업을 하다 보면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자주 찾아옵니다. 다리에 피가 잘 통하지 않을 수 있는 양반다리를 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다리저림이 나타나는 통에 처음에는 혈액순환장애 혹은 하지정맥류를 의심했지요.
그런데 정확한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A 씨는 다리저림원인이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으면서 생긴 허리디스크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다리저림원인
갑자기 다리에 전기가 통하는 듯한 통증과 함께 다리를 펴기조차 힘든 것이 다리저림이지요. 심한 경우에는 발을 펴기도, 발을 한발 내딛기도 어렵습니다. 이런 다리저림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원인들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과도한 다리 근육 사용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원인이 과도한 다리 근육 사용입니다. 아마 한창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군 축구를 보다 보면 일명 다리에 쥐가 나 절쭉거리거나 자리에 누워 잠시 일어나지 못하는 선수를 본 적이 있으실 거예요. 바로 이런 경우가 평소보다 과도한 다리 근육으로 인한 다리저림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는 천천히 다리근육을 마사지해주어 이완시켜주면 다리저림원인을 해결할 수 있어요.
하지불안증후군
다음은 하지불안증후군인데요. 다리저림과 함께 쥐어짜는듯한 통증이 나타나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어요. 특히나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불쾌한 느낌이 나타나기도 하고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반신용이나 족욕, 마사지 등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 병원에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척추질환
다리저림원인 중 가장 흔한 원인이 척추질환입니다.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좌골신경통 등 현대인들에게 너무도 많은 척추질환으로 인해 전혀 상관이 없는 것 같은 다리저림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에이스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전문의인 조현진 원장님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좌골신경통처럼 다리저림을 발생시키는 척추질환은 척추에 직접적인 외상 혹은 퇴행성 변화로 인근 신경에 영향을 주는 질환입니다. 다기 말해, 신경이 눌리거나 지나가는 길이 좁아져 다리로 가는 신경이 압박을 받아 다리저림이 나타나는 것이지요”라고 척추질환이 다리저림원인이 이유를 설명해주시네요.
다리가 저린다면 척추건강부터 살피세요.
우리 신체를 지탱해주는 척추는 매우 중요한 기관입니다. 특히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현대인들의 척추건강은 여러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요. 따라서 특별히 다리근육을 많이 사용한 적이 없음에도 다리저림이 지속된다면 척추건강부터 살필 필요가 있답니다.
허리디스크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외상이나 퇴행으로 인해 밀려나면서 척추 안에 있는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어떤 디스크 뼈가 밀려났는지에 따라 통증 부위가 다른데요. 일반적으로 척추에는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이 있는 만큼 다리저림과 같은 통증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런 다리통증은 저리는 것에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발등이나 발바닥까지도 이어지며 허리디스크가 심한 경우에는 다리 양쪽에서 모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조현진 원장님은 “허리디스크의 원인으로는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어 약해진 디스크가 무리한 힘을 받는 경우, 좋지 않은 자세로 허리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는 경우, 올바르지 않은 자세나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부상, 평소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와 다리를 꼬는 습관 등 특정 충격으로 인한 것보다는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반복하는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 경우가 많아요”라고 지적하시네요.
척추관협착증
척추관 협착증은 중년 이후에 흔한 질환으로 나이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주원인입니다. 허리디스크가 척추뼈 사이에 있는 말랑말랑한 젤리와 같은 디스크가 터져 나와 신경을 누른다면 척추관협착증은 허리의 퇴행성 변화가 심해져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는 것이지요. 결국, 신경을 눌러 다리저림을 일으킨다는 것은 같지만 그 원인이 다르답니다.
조현진 원장님은 “과거에는 나이가 들면서 일어나는 퇴행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면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로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오랜 사용하는 절음층이 늘면서 연령대가 낮아졌습니다”라고 덧붙여 주셨습니다.
간혹 두 가지 질환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다르게 허리를 숙였을 때 통증이 완화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단순한 다리저림에 그쳤던 척추관협착증은 심해지면 마비 중상까지 나타날 수 있으니 오래 서있거나 걸을 때 다리가 저린다면 반드시 전문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좌골신경통
좌골이란 의자에 앉을 때 의자 표면이 닿는 엉덩이뼈를 말하는데요. 이런 좌골 옆을 지나 허벅지와 무릎 아래까지 뻗어 있는 좌골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좌골신경통입니다.
좌골이 있는 엉덩이부터 무릎 아래까지 다리저림을 일으키지요. 이런 통증과 함께 무감각, 근력 약화 등도 나타나요.
다리저림 그냥 참아 넘기지 말고
정확하게 원인부터 찾으세요.
조현진 원장님은 “다리저림원인이 여러 가지인만큼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에이스병원 척추센터에서는 전문의의 진단에 다라 X-ray, CT, MRI 등 척추신경의 이상 유무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검사가 바로 진행됩니다. 이런 검사로 척추뼈의 퇴행성 변화 정도, 관절의 불안정, 척추 신경의 이상유무 등을 바로 확인해 환자에게 맞는 치료를 제시하는 것이지요”라고 다리저림을 절대 그냥 넘기지 말라고 당부하십니다.
지속적인 다리저림은 우리 척추가 보내는 SOS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무작정 참다 가는 다른 이차질환으로 이어지거나 보행장애와 배변장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 기억하세요. 모든 질환의 가장 좋은 치료는 조기에 원인을 발견해 그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