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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스병원 Feb 20. 2024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두통, 경추성두통 의심하세요

현대인들에게 두통은 아주 익숙한 통증입니다. 국민의 70%가 1년에 한 번 이상은 경험하는 통증이 두통이라고 하니까요. 


이렇게 잦은 통증이다 보니 일단 두통이 나타나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 음주, 카페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두통의 원인을 피해 가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스트레스나 감기와 같은 특정한 원인이 없이 자주 두통이 발생한다면 중요한 질환을 놓치거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경험하는 두통



두통은 크게 일차성두통과 이차성두통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해야 하는 일에 오랜 시간 집중하거나,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을 때 등 의심되는 원인이 있는 경우에 발생하는 두통을 이차성두통이라고 말하는데요.


안타깝게도 두통의 대부분은 원인을 정확히 모르는 일차성두통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두통이 생기지만 대체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것이지요.


이와 같은 일차성두통의 대표적인 두통으로는 머리가 전체적으로 조이듯이 아픈 긴장성두통, 머리 한쪽이 아픈 편두통, 눈과 관자놀이 주변에 심한 발작처럼 발생하는 발작성 두통인 군발성두통이 있어요.


일반적으로 두통이 생기면 대부분은 진통제를 복용하는데요. 정확한 원인을 치료하지 않으면 진통제를 복용하는 그때만 반짝 두통이 줄어들고 다시 통증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으니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한 확실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두통의 원인이 목이라고?



에이스병원 척추센터 안정환 원장님“평소 자주 발생하는 두통의 원인이 목의 이상에 있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목의 관절인 경추와 주위의 근육 등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두통이 유발되는 경추성두통을 의심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평소 느끼는 두통의 원인이 경추이상인 경추성두통의 발생원인에 대해 설명하는 에이스병원 척추센터 안정환 원장




우리 몸의 신경은 모두 목을 통해 뇌와 온몸으로 연결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목 부분에서 자극이 생기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경추성두통은 경추관절 및 인대, 주변 근육들, 추골동맥과 후두개 경막에서의 이상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 및 후유증, 만성 류마티스관절염뿐 아니라 거북목과 일자목, 목 디스크와 같은 대표적인 목 질환과 더불어 운동부족에 의한 근력 저하도 하나의 원인이지요. 






다시 말하면 일반적인 두통은 두개골막, 혈관, 뇌신경 일부, 근육 등 통증에 민감한 조직이 자극을 받아 발생합니다. 

그러나 경추성두통은 목의 관절과 디스크 이상으로 생기기 때문에 발생원인이 극명히 달라 치료법이 달라져야 하지요.




 편두통과 비슷한 두통



경추성두통은 편두통과 비슷한 양상을 보여 조기에 알아채기가 힘든 데요.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나타나던 두통이 시간이 지나면서 수 시간 혹은 수 일 동안 지속되며, 목이나 어깨가 뻣뻣하고 통증이 발생하거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머리 한쪽이나 뒷머리에 통증이 나타나며, 두통이 생기는 방향의 눈의 아프거나 시력이 저하되기도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증상이 나타나면 경추의 이상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의심해 불 필요가 있어요.


목에서 시작된 통증인 경추성두통은 경추를 둘러싼 목 근육이 약해지거나 과도하게 수축되고 경직되면서 경추 디스크의 일부가 밀려 나와 자극하면서 나타납니다. 경추에 있는 신경이 뇌신경과 연결되어 두통으로 이어지는 것이지요.


이런 경추성두통 치료법으로는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두통을 줄이는 치료와 경직된 목 주위 근육과 관절의 정렬을 바르게 하는 운동치교, 도수치료 등이 있습니다. 덧붙여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에 직접적으로 치료를 하는 체외충격파치료와 신경차단술도 있어요. 




바른 자세가 가장 좋은 예방책



안정환 원장님“평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볼 때 고개를 숙이거나 앞으로 내밀어 경추에 무리를 주는 자세를 지속하면 경추성두통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의식적으로 자세를 바로 하고, 틈틈이 목 스트레칭을 해줌으로써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라고 경추성두통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네요.




경추성두통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에이스병원 안정환 원장




또한, 책상에 않아 있을 때는 척추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깊숙이 의자 뒤편에 밀어 넣어주고, 모니터 방향으로 목을 내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턱을 괴는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좋은데요. 거기에 하나 더, 자주 엎드리거나 이런 자세로 잠이 드는 경우, 그리고 목에 무리를 주는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두통, 잠시 참아 넘긴다고 두통의 원인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일시적인 두통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자주 두통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정확한 원인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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