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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스병원 Feb 27. 2024

서서히 진행되는 어깨석회로 발생하는 석회화건염

중년 이후의 나이가 되면 몸 이곳저곳에서 이상 신호가 느껴집니다. 


앉았다 일어설 때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잡기도 하고, 자고 일어나 기지개를 켜는 것이 시원하기보다는 “아구구~”라는 소리가 나게 되기도 하지요.







중년 이후 찾아오는 어깨통증의 원인이 어깨석회라고?



이렇게 중년 이후에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통증 중 하나가 어깨통증인데요. 


40대 이후에 어깨통증이 생기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오십견입니다. 오십의 나이에 주로 생긴다고 붙여진 이름이니 어쩔 수 없는 세월이 주는 통증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관절센터 김학수 원장님 “어깨통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로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이 아닌 어깨를 움직이는 어깨 힘줄에 칼슘이 싸여서 돌이 생기는 어깨석회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라고 생각보다 어깨석회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하시네요.




어깨석회로 발생하는 석회화건염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는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김학수 원장




김학수 원장님의 설명처럼 중년 이후에 주로 발생하는 어깨통증의 원인 중 하나가 어깨석회인데요. 


어깨힘줄에 오랜 사용으로 인한 퇴행으로 인해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칼슘침착물인 석회가 쌓이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힘줄이 노화되면 힘줄세포 내부에 칼슘이 축적되게 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힘줄 내부의 석회가 커져 극심한 어깨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바로 석회화건염입니다. 




서서히 진행되는 어깨석회


석회화건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대부분이 최근 갑작스럽게 통증이 심해졌다고들 말하는데요. 힘줄에 석회가 침착되어 발생하는 석회화건염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급작스럽게 침착된 석회로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김학수 원장님“어깨석회로 인한 석회성건염은 석회가 생성되는 생성기와 커지는 유지기, 녹는 흡수기로 나뉘는데요. 생성기에는 어깨가 뻐근한 정도의 가벼운 불편함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일반인은 알아채기가 힘들지요. 이런 이유로 시간을 지나 석회가 점점 커져 통증이 느껴질 정도면 팔의 움직임이 제한되기도 합니다”라고 자신도 모르는 새 서서히 어깨에 쌓이는 석회의 위험성을 알려주셨습니다.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석회화건염



어깨힘줄에 칼슘덩어리인 석회가 생기면 통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물질이 생겼다는 것만으로 통증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석회의 흡수기에 힘줄 세포들이 석회를 이물질로 인식해서 녹이는 과정에서 힘줄 주변에 강한 염증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그동안은 인식하지 못했던 어깨석회로 인한 염증이 발생하고 그로 인한 통증이 생기는 것이지요.


시간을 두고 서서히 진행하는 석회화건염은 처음에는 어깨와 팔꿈치 사이에서 느껴지는 뻐근함 정도였으나 시간이 지나며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어깨석회가 커지고 심해지면 갑자기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야간에 더욱 심해져 잠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이외에도 팔을 돌리기와 같은 어깨 운동에 제한이 오거나, 어깨의 견봉 아래쪽을 누르면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통증이 어깨부터 시작되어 팔 아래로 내려가거나 목으로 이어지는 경우에는 어깨석회로 인한 석회화건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어깨석회 상황에 맞는 맞춤 치료



김학수 원장님“석회화건염 치료는 쉬운 편에 속합니다”라고 설명하며 “어깨석회의 크기가 작고 통증이 적으면 스트레칭, 소염제, 온찜질 정도로도 통증이 완화되고, 이보다 심하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 비수술적치료로도 개선되지요”라고 초기에는 비수술적치료로 충분히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주셨어요.






만일 초기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한 후에 발생하는 질환의 특징으로 통증이 심하거나 비수술적치료로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석회를 제거하는 수술을 할 수 있는데요. 통증의 원인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거하며, 최소절개로 인해 수술 후 회복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석회화건염치료는 환자의 석회 단계에 맞춰 초음파가이드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관절경 석회제거술 등 치료가 진행되어야 합니다”라고 김학수 원장님은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의 중요성을 다시금 당부하시네요. 




"석회화건염을 치료하려면 환자의 상황에 맞는 치료가 필수"라는 김학수 원장




어깨석회,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참아야 하는 질환이 아닙니다. 


조금 더 적극적인 대처를 한다면 충분히 어깨통증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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