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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스병원 Feb 29. 2024

갑자기 손가락이안펴져요!!방아쇠증후군일까요?

프리랜서로 웹 편집을 하는 A 씨는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마우스나 키보드를 사용합니다. 키보드보다는 마우스를 사용하는 시간이 많은 A 씨는 최근 요리를 하기 위해 채소를 썰기 위해 칼을 쥐거나 병뚜껑을 열기 위해 힘을 주었을 때 갑자기 손가락이 굳으며 손가락이안펴지고, 움직이기조차 힘든 경우가 자주 발생했는데요.

처음에는 워낙 마우스를 잡고 있는 시간이 많으니 손이 경직되어 그렇다는 생각으로 손을 주무르고 말았으나 이런 순간이 반복되자 주변에서 들어본 적 있는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A 씨처럼 “손가락이안펴져요”라고 호소하는 대다수의 원인이 방아쇠증후군일까요?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수부클리닉 오진철 원장님께 여쭤보았습니다.




 손가락 움직임이 많은 직업군에게 발생 위험 높아


“손가락이안펴져요”, “손가락에서 딸깍거리는 느낌이 나요”


방아쇠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손가락 내부 굴곡건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에서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안타깝게도 특정한 원인이 명확하게 밝힐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장시간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긴장하는 일을 주로 하는 직업군에서 발생률이 높은데요

A 씨처럼 오랜 시간 마우스를 잡고 섬세한 편집 작업을 하는 웹디자이너, 다양한 기구 사용이 많은 요리사와 헤어디자이너, 그리고 운전대처럼 손잡이가 달린 기구를 장시간 손에 쥐어야 하는 직업이나 드릴처럼 반복적으로 진동하는 기계를 사용하는 직업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골프를 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클럽을 오래 쥐어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오진철 원장님“드릴과 같이 강한 힘으로 쥐어야 하는 기구를 반복적으로 사영하면 힘줄이나 힘줄을 둘러싼 건막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힘줄의 중간이 두껍게 되어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에 걸려 마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걸렸다가 갑자기 펴지는 증상이 발생하지요”라고 설명해 주시네요. 




대표 수부질환인 방아쇠증후군의 발생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설명해 준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오진철 원장




과거에는 방아쉬수지증후군은 특정 직업을 가졌거나 어느 정도 나이가 든 중장년층에게 발생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환경이다 보니 10대 청소년들에게도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과도한 손가락 사용만이 원인이 아니라 당뇨, 통풍, 신장질환, 류머티스관절염, 결절종 등에 의해 이차성 방아쇠수지증후군이 생기기도 하니 조심하세요.




손가락을 구부리고 폈을 때 딸깍거리는 느낌!



방아쇠증후군은 손가락을 굽히는 굴곡건이 외부 조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마찰되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인 수지 굴곡근이 부어올라 힘줄이 지나가는 터널인 활차를 지나가지 못하고 마찰을 받으며 통과하면서 “딸깍”하는 소리가 나고 통증이 발생하지요. 


따라서 방아쉬수지증후군은 손바닥과 손가락이 연결되는 관절 부위에 통증이 있으며, 그 부위에 염증으로 인한 붓기가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손가락을 펴거나 구부리려고 할 때 권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힘줄이 지나는 통로에 딸깍하고 걸리는 느낌이 있으며 갑자기 손가락이 튕기듯 펴지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손가락이 구부러진 상태로 쉽게 펴지지 않지만 일반적으로는 아침에 증상이 있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지요. 손가락을 움직일 때 딸깍하는 느낌이나 뻣뻣함과 함께 아픈 손가락이 있는 윗 손바닥 쪽을 누르면 통증이 나타나고, 손가락을 많이 사용한 날에 심해지는 특징을 보이기도 합니다.




초기 치료가 중요해요



모든 질환이 그렇겠지만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예방이라면 평소 손가락이 경직되는 상황을 오랜 시간 유지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직업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도 틈틈이 긴장된 손의 근육들을 한 번씩 풀어주고 주물러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오진철 원장님“갑작스럽게 통증이 나타나는 급성기에는 부어 오른 힘줄이나 활차를 가라않히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와 함께 물리치료와 온열치료를 하는데요. 치료만이 아니라 반드시 과도한 손가락 사용을 줄이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이외에도 건초염이나 힘줄, 인대 손상에 효과적인 프롤로주사치료나 체외충격파치료 등을 진행하기도 하며, 이런 비수술적치료로도 효과가 없거나 재발이 잦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손가락이안펴지는통증을 느낀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을 비롯해 여러 원인을 의심할 수 있다"는 오진철 원장




또한, 손가락이안펴져서 치료를 받고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스마트폰을 이전처럼 사용하거나 한다면 다시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해요.


오진철 원장님“방아쇠수지증후군은 반복된 움직임으로 인해 서서히 진행되거나 갑작스러운 심한 마찰로 인한 급성으로 구분될 수 있고, 그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집니다”라고 지적하며, 일단 “손가락이안펴져요”라는 통증을 호소할 정도의 상황이라면 빠르게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한 치료를 할 것을 조언해 주셨습니다.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에서 손가락 통증의 원인을 확인하는 환자




손가락통증을 방치하면 이차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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