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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스병원 Apr 09. 2024

봄맞이 대청소 후 통증 심해진 손목터널증후군치료

요즘 날씨는 정말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너무 추워 패딩을 입고 다니던 것이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낮이 되면 기온이 15도나 넘게 올라가니 말입니다. 이러다가 정말 봄이라는 계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계절의 여왕이라는 봄을 만끽할 새도 없이 주부들은 봄이 오면 너무도 바쁜데요. 지난겨울 묵었던 먼지도 벗겨내야 하고, 옷장 가득 채워져 있던 두꺼운 겨울 옷을 화사한 봄 옷으로 바꿔야 하니까요.

이래저래 주부들의 손목을 혹사하는 계절이 바로 봄이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일까요?





봄맞이 대청소를 하고 난 후에 손목이 아프다며 병원을 찾으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수부클리닉 오진철 원장님 “갑자기 손목에 많은 움직임을 주고, 무거운 물건을 들어 무리를 줌으로써 손목통증이 찾아온 경우도 있지만, 그동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손목에서 진행되고 있던 질환의 통증이 심해져 찾아오는 경우도 있답니다”라고 손목통증의 원인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해 주시네요.




"평소 잦은 손목통증이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라고 조언하는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오진철 원장




주부들의 손목통증의 대표 원인,
손목터널증후군



손목통증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을 꼽을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종이나 요리, 미용사, 연주가 등 손목사용이 많은 직업군에서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주부들에게 발생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의 70% 이상이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서 발생된다고 하네요. 게다가 여성이 남성보다 5배 정도나 많이 발병하니 주부들에게 손목터널증후군은 흔한 질환입니다. 





따라서 봄맞이 청소 이후에 생긴 손목통증이 며칠 쉬어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전문병원을 찾아서 정확한 통증의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해요.




손목터널증후군치료 전 알아두면 좋은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손목을 많이 사용해 손목에 있는 터널 위의 횡수근인대가 두꺼워져 터널을 누르는 질환인 손목터널증후군은 처음에는 가벼운 통증과 시큰거리는 정도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손저림은 물론 정교한 작업을 하는 것조차 힘들어질 정도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러니 무엇보다 조기 치료가 중요하지요.


- 손목을 두드리면 시큰하고 저리다.

- 잠을 자다가 손목통증 때문에 잠을 깬 적이 있다.

- 주먹을 꽉 쥐기가 힘들다.

- 손목 앞부분이 자주 시큰거린다.

- 엄지를 이용해 물건을 잡는 힘이 약해져서 물건을 자주 놓친다.

- 엄지와 손목 사이의 두툼한 근육이나 손바닥 근육이 위축돼 보인다.





만일 위에 소개한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치료가 시급합니다. 


거기에 하나 더 간단한 확인방법을 알려드리면 양 손등을 서로 맞대고 90도 꺾인 상태에서 1분 정도 지났을 때 손이 저리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일 수 있어요. 이 방법은 손목터널증후군을 진찰하는 팔렌(Phalen’s Test) 검사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도 합병증이 있다?



보통 합병증은 척추질환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수근관내에서 정중신경 압박이 오랜 시간 지속될 경우에는 신경 손상이 심해지면서 엄지 손가락 근육의 심한 위축과 함께 굴곡 건의 손상, 수술 후 혈종 형성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보통 합병증이 생기면 통증이 심해지거나 통증범위가 넓어지는 것과 다르게 이런 합병증이 생기면 무감각 증세와 통증의 감소가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만일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인한 통증이 있었는데 갑자기 통증이 줄어든다면 질환이 나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신경 손상 정도가 심해졌을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 병원을 찾아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손목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에서 검사 중인 환자




손목터널증후군치료



오진철 원장님“반복적인 가사노동이나 직장일로 인해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는 환자 분들 중 대부분이 질환정도가 심해져서 병원을 찾는 것이 안타깝습니다”라고 지적하면서, “휴식을 취하면 증세가 좋아지거나, 나이에 따른 근육통이나 관절통으로 생각해 병원을 찾을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나 손목통증이 자주, 그리고 오래 반복된다면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라고 당부하십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설명하는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오진철 원장



손목터널증후군치료는 질환의 진행상황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로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비수술적 치료로는 무리한 손목 사용을 줄이고, 손목에 보호장비를 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이 있으며 체외충격파치료, 수근관내 신경주사치료, 그리고 연부 조직의 위축을 일으키는 스테로이드 주입도 진행됩니다. 그러나 이런 비수술적치료로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데요.


수술을 통해 수근관을 직접 넓히는 수술이 대표적입니다. 수술로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제거해 주는 수술로 생각보다 간단하고 통증의 원인을 확실히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루 24시간, 손목사용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손목터널증후군은 피할 수 없는 질환입니다. 


그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손목터널증후군치료를 선택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손목통증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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