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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스병원 Apr 27. 2021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천장관절증후군 구별법

천장관절증후군이라는 질환명을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신 가요? 천장이라는 단어 탓에 목 관절에 생긴 질환이 아닌가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천장관절증후군은 의외로 골반과 척추를 연결하는 엉치뼈와 엉덩이뼈 사이에 있는 관절인 천장관절 주변부의 인대가 손상돼 관절 불안정성으로 허리와 엉덩이 주변부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천장관절은 우리 몸의 체중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손상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관절이 어긋나거나 흔들릴 경우 통증 또는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천장관절증후군은 허리디스크와 통증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 만큼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한 만큼 에이스병원 척추센터의 박철웅 원장님께 천정관절증후군에 대한 궁금증을 여쭤보겠습니다.






Q 천장관절증후군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은 가요?

우리에게 익숙한 질환명은 아니지만 천장관절통증은 만성 요통의 15%, 전체 골반 통증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Q 천장관절증후군은 왜 발생하나요?

발생원인으로는 과격한 운동이나 무리한 신체 활동을 꼽는데요. 골프 스윙과 같은 동작을 하다가 충격이 가해진 경우를 말합니다. 이외에도 휜 다리, 오자다리 등 선천적인 몸의 구조적 문제를 비롯해 다리를 꼬아 앉는 등의 잘못된 생활자세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오래 하거나 쪼그리고 앉아 집안일을 하는 직장인과 가정주부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지요. 





또한, 엉덩방아를 심하게 찧었거나 넘어지는 낙상 등에 의해 골반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진 경우에도 발생하는데요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호르몬 변화가 생겨 인대가 약해져 생기기도 합니다. 




Q 어떤 통증과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해야 할까요?


우선 허리와 엉치, 그리고 허벅지 부위에서 통증이 나타나며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기가 힘듭니다. 보통 앉아있을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며 다리가 쑤시고 무거운 느낌이 든다고들 하세요.

요통, 둔부통, 사타구니 통증 및 하지로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는 천장관절증후군의 증상은 허리디스크와 비슷해 증상 초기에는 허리디스크로 오인하기 쉬운데요. 양반다리, 골반에 힘이 들어가는 자세를 취하기가 어려워지며 심한 경우에는 발가락까지 저리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나타나거나 골반 뒤쪽에서 만져지는 뼈가 국소적으로 아프다는 분들도 계세요. 





보통 걸을 때 골반이나 고관절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다리 길이가 차이가 나는 경우, 오래 앉아 있기가 힘든 통증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면 천장관절증후군을 의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인대강화주사와 같은 주사치료와 물리치료, 전문 도수치료사의 도움으로 척추와 관절이 바르게 정렬이 되도록 해주는 도수치료, 운동으로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운동치료 등이 있습니다. 




에이스병원은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전문 도수치료사가 환자별 맞춤치료를 진행합니다



보존적 치료에도 허리와 골반 통증이 심해진다면 천장관절 내 주사, 고주파 신경 절제술 등을 하기도 하지요. 다만 이런 치료법들은 첨단 장비를 통한 진단과 전문의의 진단으로 통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 개별 환자들에게 맞는 방법을 해야만 효과가 있답니다. 



Q 혹시 천정관절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골반의 천정 관절이 비틀리며 생기는 질환인만큼 평소 골반이 틀어지지 않도록 앉을 때나 걸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허리와 골반을 바르게 하고 스트레칭을 병행해 근력을 키워 운동 범위를 넓히는 것도 좋아요. 특히 척추와 골반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다리를 꼬고 앉거나 삐딱하게 서지 않도록 하며 균형을 깨는 습관을 고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쪽 팔로 기울지 않도록 무거운 짐을 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골프와 야구 등 과도한 큰 스윙을 해야 하는 운동을 할 때는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천정관절증후군 환자들 중에는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관절과 척추를 무리하게 사용해 인대가 파열되거나 염증이 생겨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아무리 귀찮더라도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꼭 신경 써서 하세요. 덧붙여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평소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습관화하는 것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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