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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스병원 Aug 12. 2021

전신성질환인류마티스관절염증상알아보기

류마티스관절염은 체내 면역체계의 오류로 자신의 몸을 공격해 관절 내에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더욱이 이런 염증이 지속되면서 점차 관절이 파괴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관절뿐 아니라 피부, 눈, 폐, 혈관 등에도 다양한 손상을 줄 수 있는 전신성질환이랍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류마티스관절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지요. 더군다나 주변에서 류마티스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있지 않는 이상은 그 심각성을 알지 못하고 그저 나이가 들어 찾아오는 관절염으로 생각하기 쉽답니다.





그래서 에이스병원의 장진영 원장님께 류마티스관절염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Q 류마티스관절염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류마티스관절염증상으로는 손가락, 손목, 팔꿈치, 무릎, 발목 등 관절이 붓거나 쑤시고 아픈 것이 대표적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아프고 뻣뻣해서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심하면 하루 종일 지속되기도 하지요. 





동시에 환자들은 손마디가 붓고 통증이 느껴져 손을 쓸 수 없는 것을 증상으로 호소하시는 데요. 활막이 붓고 그 주위에 관절 삼출액이라는 물이 차면서 통증이 있는 마디를 만지면 열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무서운 것은 이런 증상이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되면 관절의 연골이나 주위 조직이 손상되면서 관절의 변형을 초래한다는 것인데요. 주로 손과 같은 작은 관절에서 변형이 일어나며 처음에는 관절운동에 제한이 생기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이 굳어져 구부러지기 기도 합니다.





관절에 대한 통증만 일어나는 것이 아닌데요. 류마티스관절염이 심하면 관절이 아파서 행동이 불편한 것 외에도 전신의 무력감으로 고생하기도 하며, 입맛이 없어지고 체중이 줄며, 열이 나기도 하고 온몸이 쑤시고 아프며, 기운이 하나도 없는 전신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류마티스 결절이 나타나며 심장이나 폐를 둘러싸고 있는 막, 폐 자체에 염증이 생기기도 하며 침샘과 눈물샘에 염증이 생겨 입이 마르고 눈이 뻑뻑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요.



Q 주로 발생하는 연령층은요?



보통 류마티스관절염을 나이가 들어 노화되면서 생긴다고 생각하시는 데요. 류마티스관절염은 퇴행성관절염과 달리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고 주로 30~40대에 발생합니다. 여성에서 많이 발생되며 가족 중에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있는 가족력이 있다면 발생 확률이 높아지며, 우리나라 인구의 약 1%가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Q 원인이 무엇인가요?



아직 류마티스관절염의 정확한 원인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유전적으로는 류마티스관절염 소인이 있는 사람이 어떤 외부 자극을 받으면 인체 내 면역체계가 자신의 몸을 비정상적으로 공격해 염증이 발생한다고 추정됩니다. 즉, 류마티스관절염은 외부의 나쁜 균에 대해 방어 역할을 해야 하는 인체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신체조직을 공격하는 자가 면역 질환의 일종인 것이지요. 






Q 퇴행성관절염과 혼돈하기 쉽다고 하는데요. 퇴행성관절염과 어떻게 다른 가요?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거나 찢어지는 것입니다. 반면 류마티스관절염은 활막의 염증을 특징으로 하며, 관절 주변이 두꺼워지고 통증과 부종, 기형을 나타내지요. 류마티스관절염은 보통 관절에서 대칭적으로 나타나지만 퇴행성 관절염에서는 대칭적인 통증이 나타나지 않고 한쪽 손이나 무릎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퇴행성관절염은 류마티스관절염과 비슷하게 아침에 일어나면 주먹이 잘 쥐어지지 않고 손가락이 뻣뻣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20~30분 내로 풀어집니다. 



서로 다른 통증 양상을 보이는 관절염 진단을 위해 환자를 살피는 장진영 원장님



Q 치료법이 궁금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증상에 대한 치료는 단기간이 아닌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관리하고 조절하는 질환으로 통증을 줄이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관절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치료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꾸준한 약물치료와 적절한 운동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발병 초기에 빠른 진단과 신속한 약물치료가 중요합니다. 





Q 류마티스관절염에 걸리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에 걸리기 쉽다 던데, 사실인가요?



안타깝게도 류마티스관절염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 위험률도 커집니다. 특히 대사증후군과 연관이 깊은데요. 류마티스관절염이 자가면역질환이다 보니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스테로이드가 든 약을 복용하면서 일부에서 백내장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정기적인 안과 검진도 해주는 것이 좋아요. 




이처럼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질환이지만 전신 염증성 질환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전신성질환이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Q 류마티스관절염도 생활관리로 예방이 가능한가요?



아직 특별한 예방책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산책과 같은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 및 근력 강화 운동이 도움이 되며 일상생활에서도 관절에 무리를 주는 자세나 동작은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류마티스관절염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진 흡연과 치주염을 관리해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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