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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스병원 Sep 16. 2021

발목인대손상을그냥 넘겨서는
안 되는이유

농구를 즐겨하는 대학생 A 씨는 잦은 리바운드 다툼으로 경기 중에 잦은 발목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때마다 ‘발목이 삐었다’고 가볍게 여겨 파스 정도만 뿌려주고 넘어갔던 A 씨는 해가 거듭될수록 상대팀 선수와 가벼운 접촉에도 발목이 삐끗하며 붓기와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며칠 동안 걸음을 걷기가 힘들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특별한 외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발목을 돌릴 때 ‘뚝’하는 소리가 나고 뻐근한 통증이 있는 것은 물론 가끔 걸을 때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방문한 A 씨는 발목불안정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발목 좀 삐었다’고 생각해 그냥 넘기지 마세요



대학생 A 씨의 모습은 흔히 ‘발목을 삐끗했다’라고 표현하는 생활형 족부질환인 발목인대손상을 경험한 대다수가 경험하는 모습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발목인대손상은 연간 130 만 명 이상이 겪는 족부질환으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발목통증을 그냥 넘겼다가는 다른 족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안타까워하시는 윤항 섭 원장님




에이스병원의 윤항섭 원장님 “발목인대손상이란 뼈와 뼈 사이를 이어주는 단단한 섬유조직인 인대가 인대가 늘어나거나 끊어지는 것으로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겪을 수 있습니다. 보통 경미한 염좌의 경우에는 찜질이나 파스를 통한 간단한 처치를 하고 나면 통증이 줄어들어, 나았다고 생각하기가 쉬운데요. 발목관절의 염좌가 생기면 전거비 인대 및 종비 인대 등의 외측 인대부의 손상이 생겼다가 회복하면서 인대가 늘어나거나 만성화되어 자주 삐게 되어 발목불안감과 통증이 발생되기도 합니다”라고 발목인대손상에 대해 설명해 주시며 심한 경우에는 발목 관절의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절대 가볍게 여겨 그냥 넘기지 말라고 당부하십니다.




손상 정도에 따라 선별적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발목인대손상되었을 때 모두 같은 상태가 아닙니다. 손상 정도에 따라 인대가 작게 찢어진 1도 염좌부터 완전히 끊어져 파열된 3도 염좌로 단계가 나뉘는데요. 발목인대손상 치료는 이와 같은 인대 손상의 정도를 잘 정확히 진단해 치료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도 염좌는 부목 고정이나 보조기 착용을 진행하기도 하고, 3도 염좌는 손상된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염좌의 3단계



1도 염좌(경도): 인대가 미세하게 찢어진 상태로 작은 손상이지만 관절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닙니다.

2도 염좌(중등도): 손상된 인대가 부분적으로 찢어지며 관절의 안정성이 경도 혹은 중등도로 망가진 상태입니다. 따라서 2단계 염좌부터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3도 염좌(고도): 인대가 완전히 끊어지거나 파열되어 관절의 안정성을 손실한 상태입니다. 



에이스병원이 알려주는 염좌 단계



2도와 3도의 인대손상이라면 급성기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인 인대통증이 반복되면서 관절의 손상이 반복될 수 있는 만큼 발목인대손상이 발생했을 때는 정확히 인대손상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발목인대손상 약 80%가 외측 인대 손상입니다



발목인대손상 발생률을 비교하면 외측 인대 손상이 약 85% 이상입니다. 복숭아뼈가 있는 외측인대 손상이 많은데요. 우리가 등산이나 조깅을 하거나, 하이힐을 신고 계단을 내려가다 발을 삐끗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시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이렇듯 외측 인대 손상 발생률이 많은 이유는 외측 관절이 내측에 비해 불완전하고 내측 인대에 비해 약하기 때문입니다. 



잠깐! 알쓸신잡 발목인대손상 응급 처치법



1. 우선 발목을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2. 얼음 등을 이용한 냉찜질로 붓기를 줄여줍니다.

3. 압박 붕대 등을 사용하면 초기 통증과 붓기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통증이 가시지 않는다면 전문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해요.



발목인대손상 절대 방치하지 마세요



발목인대손상을 그냥 참아 넘기면 인대손상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목을 사용해 다른 질환들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발목불안정증




발목을 접질린 후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에 발생하는 대표 질환으로, 평지에서도 발을 삐끗하며, 점프를 할 경우 착지할 때 불안정한 발목 쪽의 발을 간발의 시간차로 늦게 딛고, 산길과 같은 지면이 불안정한 곳에서 자주 삐끗하게 됩니다.

주로 발목이 바깥쪽으로 꺾이며, 발목을 돌릴 때 소리가 나고 뻐근한 통증이 있으며, 발에 힘이 실리지 않고 힘이 풀려 주저앉기도 해요. 또한, 걷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발목불안정증을 오래 방치하면 인대손상이 오래돼 인대가 두꺼워지고 덜렁거리면서 제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내시경봉합술과 인대이식 등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발목연골손상



가장 흔한 원인이 외상인 발목연골손상의 평균 발생 연령은 20~30대입니다. 증상으로는 발목 관절의 부종, 통증, 잠김 현상이지요. 발목에서 소리가 나거나 관절에서 걸리는 느낌이 있는 경우, 발목 손상 이후 지속적인 통증과 불편함이 있는 경우, 발목 관절의 움직이는 정도가 감소된 경우,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발목에 통증이 있는 경우라면 발목연골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발목의 심한 통증이 있다가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증상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런 증상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게 되면 관절염으로 진행된답니다.



발목관절염



반복적인 발목 염좌와 연골 손상으로 발생되는 발목관절염은 퇴행성 변화가 주원인인 무릎 관절염과 달리 외상이 주원인입니다. 증상으로는 극심한 통증과 함께 무리하면 붓고, 더 진행되면 항상 발목이 부어있습니다. 또한 발목의 모양이 점점 변형된답니다. 





지속적인 발목인대손상을 방치할 경우 불안정증과 연골 손상으로 이어져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목 관절염이 올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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