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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스병원 Oct 12. 2021

'딱딱' 무릎에서 소리 나는
무릎추벽증후군

가을이 되면서 등산이나 운동을 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런데 기분 좋게 나선 길에 무릎에서 “딱딱’, 혹은 “뚜둑’히는 소리가 난다면 가장 먼저 무슨 생각을 하세요?

아마도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관절염이라고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에이스병원 정재훈 원장님“무릎에서 소리가 난다면 무릎추벽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무릎 통증의 원인은 나이와 직접적인 외상이 아니더라도 다양하게 있는 만큼 무릎에서 소리와 통증이 자주 발생한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알려주십니다. 



다양한 무릎통증의 원인을 설명하는 정재훈 원장님



추벽이 붓고 두꺼워지면서 통증 및 소리를 내는 무릎추벽증후군



조금은 생소한 질환인 무릎추벽증후군은 무릎 안에 있는 얇은 막인 추벽이 직접적인 외상이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손상으로 두꺼워지고 부으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추벽은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추벽이 사라지지 않고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추벽증후군이라고 합니다”라고 설명해주시네요.

쉽게 말해 정상적으로 퇴화되어야 할 추벽이 남아있는 경우로 대부분은 증상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면 굳이 치료를 할 필요는 없어요. 한국인 3명 중 1명 정도는 성인이 돼서도 추벽이 남아 있다고 하니 생각보다 많은 수네요. 더욱이 일부는 두껍고 딱딱한 추벽을 가지고 태어났거나 성장과정에서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무리한 운동으로 원래 부드러웠던 막이 딱딱하게 변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무릎추벽증후군은 선천적인 요인과 함께 외부 요인으로 인해 추벽에 염증이 생기고, 이 염증이 계속되면서 추벽이 가지고 있는 탄력성이 감소해 주름이 점차 두꺼워지게 되어 염증과 통증, 그리고 소리를 내는 무릎질환입니다. 



이상화 선수와 같은 운동선수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발생


추벽 손상 원인은 직접적인 손상, 회전 손상, 장시간 과사용, 운동 등 급작스러운 활동량의 증가, 관절 내의 손상으로 생긴 이차적인 문제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런 무릎추벽증후군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빙상스타 이상화 선수가 앍고 있던 질환인데요. 어린 시절부터 스케이트를 타며 무릎에 가해지는 압박과 자극 때문에 내측 추벽이 커져 무릎 통증이 심했지만. 경기를 위해 수술을 미뤘던 이상화 선수는 결국 추벽 주위 연골에도 손상이 생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무릎추벽증후군이 이상화 선수처럼 운동선수들만에게 찾아오는 질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릎의 반복적인 사용이 많은 직업군에서 발생이 많지만 축구나 농구처럼 갑작스러운 회전과 점프 등 무릎에 무리가 가는 동작이 많은 운동을 즐기는 젊은 층이나 집안일을 하는 주부, 그리고 등산과 조깅 등 일상에서의 가벼운 운동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재훈 원장님“여성들은 신체 특성상 골반이 넓어 무릎이 내측으로 휘어져 있기 때문에 관절 부담이 클 뿐 아니라 남성보다 무릎관절 주변 근육 힘이 약해 지지기반이 취약해 무릎 건강을 더욱 세심히 살펴야 한다”라고 당부하십니다.



소리와 통증, 굳는 듯한 불편함이 대표 증상


추벽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무릎 통증과 소리입니다. 얇고 부드럽던 추벽이 지속적인 자극으로 딱딱해지면서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동작을 반복할 때 추벽이 연골을 자극해 통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스케이트나 쪼그리고 앉아 걸레질을 하는 것처럼 무릎을 구부리는 동작은 추벽이 관절상이에 끼게 해 통증을 더욱 증가시킵니다. 





무릎추벽증후군 환자들은 바닥에서 일어서거나 계단을 내려올 때처럼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무릎이 구부려질 때 통증이 유발하며, 오래 서 있을 때 아프고 쪼그려 앉을 때 통증이 더욱 심한 통증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게다가 무릎이 마찰하며 나는 소리가 들리나 무엇인가 걸리는 느낌, 그리고 무릎이 굳는 듯한 증상을 털어놓기도 합니다. 



"무릎통증원인이 다앙한 만큼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자의 무릎을 진료하는 정재훈 원장님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과 소리 개선이 나타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 고려해야 해요



추벽증후군 초기라면 마찰을 줄이기 위해 안정을 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평소 즐기던 운동 및 집안일과 같이 일상에서도 무릎을 굽히거나 펴는 자세 등을 피해 무릎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추벽 주위가 유착이 되지 않도록 약물이나 주사를 사용하거나 물리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수술 중인 정재훈 원장님



이런 비수술적 치료에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고 붓기와 소리가 여전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보통 관절내시경을 통해 통증의 원인인 추벽을 잘라내는 수술을 하는데요. 이때 무릎 관절 부위에 작은 구멍을 내고 관절내시경을 집어넣은 뒤 모니터를 보고 진행하는 관절내시경수술이 이루어집니다. 최신 의료시설을 갖춘 에이스병원에서는 처음부터 대학교수 출신 의료진이 개별 환자들의 상황에 맞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무릎에서 소리가 난다는 것은 몸이 보내는 일종의 경고음입니다. 이런 경고음을 절대 그냥 넘기지 마세요. 일상에서 많은 동작을 수행하는 무릎에 이상이 생긴다면 우리의 생활은 어떨까요? 상상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여러 불편함을 초래할 것입니다. 따라서 무릎에서 소리가 난다면 전문 병원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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