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하대석, 권인영PD의 1.2초 찰나의 유혹
그렇다면 과연 어떤 콘텐츠가 진정성이 있다고 할 수 있나? 쉽게 말하자면, 숨은 의도가 없어야 한다. 따로 이득 볼 게 없어도 그냥 그 자체로 족하고 감사할 때 우리는 그 행동이 진정성이 있다고 얘기한다. 좀 손해를 보더라도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모습은 그래서 진정성 있어 보이고 때론 감동을 준다.
P136
카드 뉴스나 자막 뉴스나 전달 형식을 손님 기호에 맞춘 것뿐이다. 같은 음식도 손님이 좋아하는 그릇에 담으면 다르다. 사실 거의 그게 다였다. 그런데 그게 결국 다이었다. TV 뉴스가 살고 죽고는 보도국장이 결정하지만, SNS 콘텐츠가 살고 죽고는 20대, 30대 손님이 결정한다. 손님이 반응하지 않으면 그 콘텐츠는 죽는다. 따라서 형식도 손님이 좋아하는 쪽으로 맞춰야 한다.
P6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