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당신은 성공을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이전 글]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같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일을 할 때가 좋습니다.
[현재 글]
이전 글에서 썼던 글과 맥락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변한 것 같네요.
"내가 지향하는 목표와 목적을 같이 걸어가지만, 나와는 다른 능력을 가진 사람"
이렇게 아주 약간 변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최근에 '프리 워커스'라는 책을 읽으면서 어떤 사람과 같이 일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면서 생겨난 '원칙'같습니다. 우선 쉼표 뒤의 문장 "내가 지향하는 목표와 목적을 같이 걸어가지만" 이 부분은 어쩌면 아주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에 대한 목표와 목적이 다르다면, 그런 사람에게 '동업자'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쉼표 뒤의 "나와는 다른 능력을 가진 사람"은 나와 다른 능력을 지녔다는 것은 나와는 다른 지혜와 경험을 지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싸울 이유도 많아질 수 있는 환경입니다. 이는 일을 하면서 상당히 피로감을 줄 수도 있지만, 그런 과정을 거쳐서 나온 결과물은 충분히 믿을만할 것입니다. 고객으로부터 피드백을 받기 이전에 다양한 의견을 받아본다는 것은 꼭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괴로울 수 도 있지만, 해결을 하고 수정을 계속해서 해나갈 수 있다면 그 끝에는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이전 글] 글쓰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글]
글쓰기도 맞을 수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독서'인 것 같습니다. 독서를 하면서 교류하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났고, 글쓰기도 도전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콘텐츠 마케터와 PD일도 시초는 독서가 아녔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전 글]: https://blog.naver.com/answls7337/221701220714
[현재 글]
이전 글은 아주 최근에 성공했던 일화를 적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성공을 시작하게 해 준 성공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싶네요.
어렸을 때부터 저는 저자신을 위한 삶보다는 부모님이 원하는 삶을 위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목표 자체가 '부모님의 만족'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저희 부모님은 단 한 번도 만족한다는 표현을 해주신 적이 없으셨어요. 성적이 향상이 돼도, 반에서 상위에 들어도 그냥 부정적인 소리만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지쳐버린 거죠. 당시에는 제가 하고 싶다고 했던 일들을 다 못하게 했었거든요.
그렇게 초, 중, 고 대학교 초반까지 살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대학교 졸업이 가까이 다가와서, 진지하게 뭘 해 먹고 돈을 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살아서 그런지 뭘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고요. 가방끈을 더 길게 메야하나? 아니면... 그냥 학교 애들이 들어가는 회사에 알아볼까? 이런 생각 끝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보고자 했습니다. 그게 바로 '요리'였어요. 그런데 요리학교도 안 나오고... 경험은 자취 요리사 5년뿐이었거든요. 그래서 미국에 있는 CIA라는 학교를 입학하기 위해서 영어공부를 합니다.
이전에도 집에서 영어공부를 하라고 했지만, 시늉만 했지 열렬하게 한 적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진짜 열심히 했어요. 하루에 10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며, 되게 솔직한 선생님에게 욕(?!) 같은 피드백을 받으면서 공부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참.. 안되더라고요. 어렸을 때는 운동만 했고, 커서는 그냥 놀면서 지내서 그런지 '기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6개월 동안 진짜 힘들었어요. 배우는 건 고급반인데, 실력이 기본도 안돼서 말이죠. 그래도 계속했습니다. 그러다가 '혼절'을 했죠. 잠시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보고 온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내리 이틀을 잤습니다. 좋은 컨디션과 그동안의 노력 끝에 원하는 점수를 얻었습니다. 심지어 더 높은 점수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 정도였어요.
이게 뭔가 현실적으로 저를 위해서 죽을 노력을 한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작이기도 했고요. 다른 말로는 '성공'이라고 부를 만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