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1:1 코칭을 하면서
수강생 분이 흰색 부츠가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디자인의 개방성이 점점 느껴지는 게
예전에도 흰색 부츠는 있었겠지만
이렇게 대중적으로 신는 아이템은 아니었습니다.
이제는 흰색 부츠는 특별할 것이 없는 아이템이 되었죠.
덩달아 멋쟁이의 기준도 점점 높아지는 것 같은?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 많이 보이는 것치고
길에서 흰색 부츠를 멋지게 소화한 사람을 본 적은 드뭅니다.
왜 그럴까요?
흰색 부츠가 코디하기 까다로운 녀석이라 그렇지요.
가죽이나 피혁 소재가 흰색과 만났을 때 주는 스타일리시함이
생각보다 강렬해서 흰색 부츠를 룩과 조화롭게 연출하지 못할 경우
신발만 너무 튀는 혹은 옷과 신발이 따로 노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코디의 용이함 정도가 검은색 부츠가 1이고, 빨간색 부츠가 10일 때
흰색 부츠가 5정도 된다고 보면 이해가 빠를까요?
베이지색이나 갈색 부츠는 3 정도가 적당하겠군요.
그래서 수강생 분이 갖고 있는 아이템이나 전체적인 스타일을 봤을 때
우선은 검은색 부츠를 먼저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검은색 부츠를 잘 신게 되었을 때
그 다음 흰색 부츠를 사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