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은 서로의 식습관이 못마땅합니다.
딸은 엄마의 단골 멘트인
'먹어 치우자'
'그만 먹어야 되는데'
'먹으면 안 되는데' 등이 신경 쓰이지만
한 마디 하고 싶은 걸 참습니다.
또 엄마는 날씬했으면 좋겠는 딸이
몸에 안 좋은 것들을 먹는 것이 못마땅합니다.
가끔 최애 커피인 서울우유의 스페셜티 라떼를 쟁여놓고
식후에 하나씩 꺼내먹는데 아메리카노만 드시는 어머니는
살찜 공격을 시전합니다.
"그런 거(편의점 커피) 먹지마. 살쪄~!!"
"나 이런 거(편의점 커피 외) 먹으려고 운동하는 곤데?"
살찜 공격이 딸에게 안 먹힌다는 걸 알면서 왜 그러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