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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연 Jan 25. 2021

여자의 멋공부 15. 거울 속 내가 못나 보일 때

그런 날이 있습니다.
갑자기 거울  내가 못나 보일 .

그럴 때면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나를 못나 보이게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거지존을 지나고 있는 머리 스타일?
점과 기미와 비립종이 가득한 피부?
30 초반부터 나기 시작한 흰머리?
코로나로 인한 불규칙적 운동 생활?

하지만 그런 것들은 의외? 부수적인 이유입니다.

나라는 사람의 프라이드는 
내가 하는 활동을 내가 좋아하고 
그걸 꾸준히 해나갈  생성됩니다.

내가 못나 보이는 날은 그런 활동이 전무하거나
나의 미래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그려지지 않을 때죠.

단발을 하기 위해서 거지존은 필수로 지나야 하는 것이고,
점과 기미와 비립종이 싫었다면 진작 피부과에 갔을 것이며,
50대와 비교해도 월등히 많은 흰머리는 아이덴티티에 가깝고,
불규칙한 운동 생활 역시 못나 보이기 위해 찾은 핑계일 뿐입니다.

내가 못나 보일 때는 
삶을 끌고 가는 프라이드에 소홀해진 
안일한  자신에 대한 무의식의 경고는 아닐지요.


* 여러분의 삶을 끌고 가는 여러분만의 프라이드는 무엇인가요?
* 거울 속의 내가 못나 보일  어떤 액션을 취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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