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글오글 #39
대부분 자기계발서에는
좋아하는 건 막 그 행위를 할 때
도파민이 뿜뿜하고 즐겁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건 사람마다 다르기도 하고
약간 그렇게 흥분지수를 올려야
사람들이 혹하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내가 좋아하는 일을 기준으로 삼는 건.
그 일을 할 때의 몰입감과
더 잘하고 싶은지의 여부다.
진짜 욕망과 가짜 욕망을 구분해야 하듯이
내가 진짜로 '지속적으로' 하고 싶은 일인지 구분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질문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나에게는 '그 일을 할 때 몰입하는가?'와 '더 잘하고 싶은가?'더라.
물론 이것 역시 다른 사람에겐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나라는 사람은 워낙 감정 기복이 없고
정적이고 차분하기 때문에
저런 이야길 들으면(좋아하는 감정이 막 뿜뿜)
내가 이 일을 좋아하지 않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나라는 사람은 즐거운 감정이 샘솟기 보다는
'몰입할 수 있다면' 좋아하는 거더라.
(앤드 내가 좋아하는 일에서 느끼는 주요 감정은 '즐거움'보다는 '뿌듯함'이었다)
그래서 최근에 '더 잘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했을 때
'아니오'로 대답한 것들에 대해서는 다 쳐냈다.
좋아하면서 잘 하는 것에 집중해도 인생은 짧다.
그런데 이게 헷갈리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어지므로
자꾸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에게 더 잘하고 싶은 것이란,
재미있는 콘텐츠(글과 한컷툰) 생성과
옷을 통해 사람들의 성장과 변화를 돕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