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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연 May 10. 2021

스타일 약국 2화 스타일이 너무 심심해요.

옷장 속 심리 문제에 대한 500자 처방전

옷장 속 심리 문제에 대한 500자 처방전


Q. 스타일이 너무 심심해요.


A. 포인트 아이템을 채워보라! 빠밤-


'지루한 사람과 어울리지 마라'라는 책이 있습니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그 제목만큼은 눈길을 잡아끌었지요. 아마도 스스로를 지루한 사람이라고 인식하는 것과 남들로 하여금 '저 사람은 지루해.'라는 평을 듣는 건 다를 것입니다. 내가 지루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지루하다는 평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스타일이 심심하다는 건 밋밋하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고, 재미없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으며, 똑같은 스타일이 지겹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되었건 지루하고 밋밋해 보이고 싶지 않다는 욕구가 드러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심심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심심하지 않은 아이템'을 옷장에 추가해야 하는데 그것은 보통 '생동감, 활력, 파장' 등의 단어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A씨는 옷은 굉장히 평범하게 입지만 청바지에 노란색 양말을 매치해 룩에 파장을 주며, B씨는 검은색 재킷과 바지 정장에 꽃무늬 패턴 블라우스를 매치해 생동감을 주며, 튀고 싶지 않아 심플하게 입는 걸 좋아하는 C씨는 에메랄드 색깔 귀걸이로 은근하게 활력을 줍니다. 심심한 스타일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내 옷장에는 포인트(색깔, 패턴, 액세서리 등) 아이템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옷에 지친 당신을 위한 스타일 솔루션 <행복한 옷입기 연구소>  

https://cafe.naver.com/awesome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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