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속 심리 문제에 대한 500자 처방전
Q. 쇼핑에 맨날 실패해요. (온라인편)
A. 객관적 증거?를 찾아라. 빠밤-
보통 온라인 쇼핑몰은 제품의 단점을 잘 감춥니다. 그래서 스크롤의 쓰나미를 채우고 있는 모델컷에서 정면샷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면 그래도 믿을만 하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하의는 디테일에서 떨어지는 부분이 Y존과 골반, 힙 부분인데 잘못 만들어진 아이템은 이 부분에 주름이 지거나 뭔가 자연스럽지 못한 라인을 형성합니다. 그래서 쇼핑몰 측에서 이 부분이 안 예쁠 경우 모델컷에서 이 부분을 가방으로 가리거나, 다리를 꼬거나, 특정 포즈를 취함으로써 잘 안 보여주지요. 상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제품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 모델컷으로 가득 채운 쇼핑몰에서는 가급적 옷을 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반드시 모델컷이 아닌 제품샷만 앞면과 뒷면 그리고 디테일 사진이 들어가 정확한 색깔과 라인을 확인할 수있는 제품이 좋습니다. 그리고 후기가 있다면 후기를 중심으로 확인하세요. 쇼핑몰의 모델컷이 판매를 위해 포토샵으로 포장된 데코레이션이라면 후기는 본질인 맛에 더 가깝습니다. 다양한 체형의 여성들이 남긴 후기를 보면 내가 입었을 때 어떨 것인지 좀 더 리얼하게 와 닿습니다. 제품만 보지 말고 반드시 제품을 입은 나를 상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옷에 지친 당신을 위한 스타일 솔루션 <행복한 옷입기 연구소>에서는
217 미니멋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일보에 소개된 217 미니멋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