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마다 결산을 하고 다음 분기 계획을 세우고
연말마다 결산을 한다.
뭐 그게 딱히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 해를 돌아보는 것으로
반성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꾸준히 하고 있다.
그래서 조금 빠른 2021년 결산.
을 준비함에 있어 2019년과 2020년 결산을 찾아봤는데
2021년이 제일 후진 듯. ㅡㅡ;;
얼마전 친구들 모임에서
날삼재가 제일 안 좋다는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여튼.
2021년 분기별 결산을 찾아봤는데
한 게 진짜 없다.
잘한 건 1년동안 꾸준히 운동 다닌 거?
근데 그거는 이미 코로나로 문 안 열었을 때 빼고는
2017년부터 다녔기 때문에 이번 년도만 한 건 아님.
못한 건 운동만 꾸준히 다닌 거. ㅡㅡ
일적으로 이렇다할 성과가 없네. 쩝.
코칭도 네이버 엑스퍼트 할 때 빼고는 신청자가 없고.
프로그램은 1명 할까 말까.
요즘 '내과 박원장'이라는 웹툰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거기에서 불타는 사명감으로 내과 의사가 된 박원장이
매일매일 손님 1명으로 '개원 생활'을 버티는 과정이 왜케 남일 같지 않은지.
10년 넘게 죽도록 공부해도 개원의로 성공하는 건 쉽지 않더라.
실제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로 웹툰은 드라마화도 되었으니 열라 부럽;;
근데 재미있긴 재미있다.
19년이랑 20년 글 보면 '약간의' 재미는 있었던 것 같은데
2021년은 돈도 없고 재미도 없는 해였다.
늙기만 한 건가. 젠똥.
2022년은 21년보다 재미있게 살기 위해
뭐가 필요한지 고민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