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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연 Jul 14. 2017

꾸준한 운동의 비결은? 스트레스주지 않는 것

2년이나 운동해쪄염. 

2년째 운동을 지속 중이다.

뭔가 진득하게 끈기있게 하는 것이 없던 내가

뭐라도 좀 진득하게 해보자 마음먹고 시작한 것이 운동이다.


처음엔 수영으로 시작했다.

1년 정도 했는데 접영까지 얼추 배우고(배운 거지 마스터는 아니다.) 나니

수영으로 새로운 걸 배운다는 즐거움이 적어지더라.

그리고 선생님은 자꾸 닦달(닦달하면 더 안하는 스타일 ㅡㅡ)하고.

뒤에서는 막 쫓아(쫓아오면 쉬어버리는 스타일 ㅡㅡ)오고.

그래서 헬스로 갈아탔다.


한 2개월 정도 헬스를 했는데

트레이너 선생님이 스트레칭(이라 적고 파워 근력 운동이라 읽어보자.)을 무료로 진행하셔서

한 번 해볼까 한 것이 벌써 4개월쯤 되었다. 

이게 확실히 혼자 운동하는 거랑 전문가랑 운동하는 것이 다른 게

선생님이랑 단체 스트레칭(스트레칭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을 하고나면

온 몸이 아프고 그런데 시원하면서 계속 참여하게 되는 중독성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한 운동이 2년이 되었다.

기특하다. 쓰담쓰담. 


그런데 스트레칭이 재미있고 건강해지는 맛이 있어서 즐거움도 있지만

운동을 2년 넘게 할 수 있었던 나만의 비결은 바로 스트레스 주지않는 것이다. 

먹고 싶은 과자가 있으면 먹었다.

맥주가 먹고 싶으면 마셨다. 

먹는 걸로 스트레스 주지 않았다.

운동으로 스트레스 주지 않았다. 

하고 싶은 만큼 하고 하기 싫을 땐 과감히 패스하기도 했다. 


이렇게 어느 정도 스스로에 대한 기준을 잡아 하니 2년째하게 된 것 같다. 

난 역시 적당히 해야 오래 하는 스타일인가 보다. 

스트레스 주고 열심히 과?하게 하라고 하면 더 안하는 청개구리 기질. 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보니 운동이 좋아졌다. 

어제는 어쩌다 선생님한테 체중은 그대로(정말 진심이다. ㅋㅋㅋ)인데

옷 입으면 좀 슬림해진 것 같다고 했더니 선생님이 흐뭇?해하며 잘 나오란다.

선생님의 보람이 느껴진다. 나도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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