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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연 Oct 19. 2017

내가 생각하는 멘토링은 영감주기

스타일 코치의 하루 #142

아는 분이 동국대 휴먼 라이브러리에 추천해주셔서

동국대 대학생을 위한 휴먼북에 등록했다.


11월 둘째주에 대학생들과 함께(많이 와주세욤~) 소규모 TALK강을 진행할 예정이라

휴먼북에 올라갈 대화 주제, 내용, 대표 경력 등을 보냈다.


대화 주제는 글쓰는 스타일 코치 '샤이 또라이'는 나의 힘이다.

근데 샤이 또라이 쓰고 보니 웬지 일본말 같은 ㅡㅡㅋㅋㅋ

샤이를 SHY로 써달라고 할 걸 그랬나. ㅡㅡㅋ


대화 분야는 자존감, 글쓰기, 옷입기, 콘텐츠로 먹고살기, 1인기업 생존법 이며

대화 내용은 귀차니스트의 1인기업 생존법, 보통 사람의 열등감 극복기, 스타일 코칭이 뭐에요? 이다.


멘토링을 대하는 나만의 자세가 있는데 가르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그냥 내 경험을 들려주고 자기가 가진 영감을 떠오르게 하는 것. 

기본적으로 코칭을 배울 때 '답은 본인 안에 있다'는 걸 염두해 두고 하기 때문에

코치로써 접근하는 편이다. 답을 주지 않고 그래서 '너가 원하는 건 뭔데? 너가 생각해봐.' 를 나누는 것.


내가 가진 귀차니스트의 기질은 극효율주의자적 기질이다. 

귀찮기 때문에 노력(에너지)대비 가성비를 따진다. 겁나. 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코칭도 자꾸 방에서 누워서(그렇다고 코칭을 대충하는 건 아닙니다.) 할 수 있는 모바일 코칭으로 바꾸는 것이며

행복한 옷입기 수업도 온라인 강의로 하려는 것이다. 


두번째는 나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가 낮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한테 기대치가 낮으면 어떤 좋은 점이 있냐. 실망이 적다. 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스스로가 그렇게 특별하고 잘난 사람이기보다는 평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언가를 할 때도 일단 하고, 해 가면서 수정하고 발전하는 거지 처음부터 뭔가 거창한 걸 내보겠다는 생각은 거의 없다. 

그래서 기대치가 없다는 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에너지를 많이 쓰고 성취를 높이는 측면에서는 단점이겠지만

나같은 사람에게는 장점이 아닌가 싶다. 


세번째는 자기 고집(과 주관의 차이는 뭘까)이 있다는 점이다. 

대중에게 잘 먹히기 위해서는 세상의 감수성을 어느 정도는 반영해야 한다. 

그런데 기질적으로 남들 다 하는 건 별로 하고 싶어하지 않으므로 내가 하는 건 인기가 없;;;;;;;;;; 뿌엥~ 울어버릴꺼야. ㅡㅡ

하여튼 그래서 처음에는 정말 남의 말 안듣고 외골수같은 기질도 많았는데 지금 많이 둥글해진 것 같다. 

내가 하는 것에 대해서 내가 의견을 듣고 싶은 사람에게 충분히 조언을 구할 줄도 알게 된 것.

하지만 결국 일을 하는 건 나 자신이기 때문에 결정은 내가 한다. 


이런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영감은 알아서 챙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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