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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연 Oct 19. 2017

[오글오글 #19] 낙엽을 느끼는 시간

이문연이 쓰는 오글거리는 글

낙엽을 느끼는 시간

낙엽에 대해 생각해보니
이것 역시 행정적으로 적용해야
변화가 가능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깨끗한 거리도 좋지만
한 일주일 정도는 낙엽이 쌓인 거리를
친구끼리, 가족끼리, 연인끼리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그래서 ‘낙엽을 느끼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일주일 정도는 거리의 낙엽을 쓸지 않는 것이다.
그게 청소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낙엽을 느끼는 축제의 기간처럼 만들고 홍보한다면
그것 역시 사람들의 삶에 아주 작은 재미가 되지 않을까?
사람들의 마음에 아주 작은 감성을 만들지 않을까?
빨조노초 그라데이션된 자연적 미술 작품으로의 시각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서걱거리는 청각 그리고 발이 낙엽을 밟을 때 느껴지는 촉각까지.
잃어버린 감각을 일깨우는데 이처럼 효과적인 일상이 공짜라면 그것만으로도 선물은 아닐까?

그래서 말인데 이재명 시장님 인스타에
살짜꿍 댓글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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