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아서 좋은 점은
식단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요리를 못하고 안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못 먹는 것도 많아지지만)
그래서 작년부터 자연스럽게 하게 된 습관이 있는데
10개 들어있는 계란으로 30일을 먹는 것과
(사실 더 오래 먹는 거 같기도 한데 유통기한 생각하면 그러면 안 될 거 같기도 하고...)
고기는 일주일에 한 번 먹는 것이다.
닭의 케이지 사육 환경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너무 먼 나라(그 환경을 바꾸기 위해선 연결된 수 많은 것들이 달라져야 하기에) 이야기라
내가 선택한 것은 고기를 조금 덜 먹는 방식이다.
치킨은 정말 분기별로 1번 먹을까 말까인데 생각보다 참을만하다.
하지만 고기류는 안 먹으면 진짜 몸이 허하다는 느낌을 받기에 일주일에 한 번은 고기를 먹자!는 결론을 냈다.
(사실 계란도 고기류긴 하지만...)
혼자서 건강 유지를 위해 생각한 나름의 식습관인데
고기는 일주일에 한 번
치킨은 분기별로 한 번
계란은 한 달에 10란
마음의 짐을 조금 덜어준다는 면에서 마음에 든다.
혼밥 생활자의 책장 ‘고기로 태어나서’편을 듣고 있는데
SNS로 고기 사진 업로드 하지 않고 RT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작은 실천이 될 수 있다고 하니.
(고기에 대한 식욕을 붐업시키지 않는 것만으로)
소극적 실천도 모이면 뭔가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나는 나만의 식습관을 올해도 잘 유지해볼 참이다.
* 이 글을 ‘혼밥 생활자의 책장’ 팟캐스트 10분 정도 듣다가 작성한건데
나머지 내용(‘고기로 태어나서’ 책에 나오는 개고기 사육장, 음식물 쓰레기를 밥으로 주는 것 등)을 들으니
또 눙물이..... 멘탈이 너덜너덜해졌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