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창작 자영업자들의 고민

스타일 코치의 하루 #195

by 이문연

눈에 보이는 제품이든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이든
자신만의 무언가를 만들어 파는 사람들은 모두 창작 자영업자이다.

오랜만에 은을 주력으로 시그니처 제품을 제작해서 파는 디자이너분과 통화를 했다.
제품 제작에 들어가는 시간과 에너지를 생각하면 지금보다 더 높은 금액을 받아야 하지만
그러면 소비자가 비싸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 적정선을 찾는 것이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같은 금액이라 하더라도 누군가에게는 가치 있어 보이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비싸게 느껴지기도 한다.

내가 판매하는 A라는 제품군을 좋아하고 가치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C타입의 사람들인데
A라는 제품군이 그걸 비싸다고 여기는 B타입의 사람들에게만 노출된다면
나는 A라는 제품군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적정선에 대한 고민도 계속 할 것이다.

하지만 만약 A라는 제품군이 어느 날 C타입의 사람들에게 많이 노출되었고
C타입의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어 내가 원하는 적정선을 잘 맞추게 된다면 어떨까?
아마 많은 창작 자영업자들이 원하는 환경일 것이다.

아티스트들은 때론 영향력있는 누군가에 의해서 그런 환경을 만나기도 한다.
그렇지 않는 이상, 혹은 스스로 끊임없이 C타입의 사람들이 어디 있는지 찾아 나서지 않는 이상
창작 자영업자들은 이상과 현실 사이의 고민을 끌어안고 덤덤히 작품 활동을,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

창작물의 가치를 스스로가 인지하는 것.
내가 원하는대로 창작 활동을 지속하게 만들어줄 소비자는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촉각을 세우는 것.

나도 많이 하는 고민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스타일 코칭은 컬러 컨설팅과는 다른 변화를 선물합니다.